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연합뉴스 최신기사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중일 방위당국, 신경전 와중에 국장급 대화

송고시간2015-05-18 23:00

이 뉴스 공유하기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日, 집단자위권 법안 설명…中 "지역 안정 해치지 말라"


(도쿄 교도=연합뉴스.자료사진) 일본 도쿄의 방위성 청사


(도쿄 교도=연합뉴스.자료사진) 일본 도쿄의 방위성 청사

(도쿄=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중국과 일본은 18일 도쿄에서 방위 당국 국장간 협의를 열어 일본의 집단 자위권 법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일본 방위성 구로에 데쓰로(黑江哲郞) 방위정책국장은 이날 방위성 청사에서 중국 국방부 외사 판공실 관여우페이(關友飛) 주임과 만난 자리에서 집단 자위권 행사 용인 방침을 담은 안보법제 정비안에 대해 "지역의 평화와 안전에 기여하려는 것"이라며 이해를 구했다고 NHK가 보도했다.

이에 대해 중국 측은 "일본의 안보 분야 동향에 높은 관심을 갖고 있다"고 밝힌 뒤 "지역의 안정을 해치지 않기를 바란다"며 견제의 뜻을 피력했다.

양측은 또 영유권 갈등지역인 센카쿠(尖閣.중국명 댜오위다오<釣魚島>) 열도에서의 우발적 충돌을 막기 위한 해상 연락 메커니즘을 조기에 운용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방침을 확인했다.

중국과 일본이 방위당국 국장급 협의를 갖기는 2013년 4월 이후 2년여 만이다.

최근 일본 자위대가 필리핀, 베트남 등 남중국해에서 중국과 갈등중인 동남아 국가 군대와 합동 훈련을 실시하고, 그에 대해 중국이 반발하면서 양측은 팽팽한 신경전을 계속하고 있지만 당국간 대화의 흐름은 이어가는 모양새다.

jhcho@yna.co.kr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