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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비례대표 국회의원 23인이 엮은 '약속정치' 이야기

송고시간2015-05-19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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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희·이상일 등 '약지' 모임 의원 공동집필

(서울=연합뉴스) 류미나 기자 = 새누리당 비례대표 국회의원들의 모임인 '약속지킴이모임'(약칭 '약지') 소속 의원 23명이 자신들의 정치철학과 의정활동에 대해 직접 쓴 글을 묶어 펴낸 책 '우리 함께 걸어요'가 19일 출간됐다.

공학연구원, 장애인 대표, 언론인, 여성농업인, 드라마제작자, 이주여성, 노동운동가, 의사 등 다양한 전문 분야에서 능력을 인정받아 '국민의 대표'가 된 이들은 '약속'이라는 키워드를 통해 더 건강하고 행복한 대한민국 정치와 사회를 만들기 위한 저마다의 생각을 이 책에 담았다.

중앙일보 정치부장 출신의 이상일 의원은 자칫 당파성과 진영 논리에 빠지기 쉬운 정치인들이 언론인의 비판 정신과 균형 감각을 배우면 더 나은 정치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 의원은 책에서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정치를 하려면 늘 비판적 시간에서 성찰하고 현상을 균형있게 바라보는 감각을 갖춰야 한다"며 앞으로도 언론인의 눈과 감각을 갖고 정치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與비례대표 국회의원 23인이 엮은 '약속정치' 이야기 - 2

신의진 의원은 소아정신과 교수로서, 또 엄마로서 성폭력 피해 아동들을 지켜보며 가슴 아팠던 사연을 전한 뒤 "사회를 변혁시키는 정치가로서의 원대한 꿈이나 열망을 품기보다는 어린이와 청소년을 사회 해악과 성폭력에서 보호하고 정책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소명으로 정치를 시작했다"면서 "나의 노력은 아직 활발히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필리핀 출생으로 외국인 최초의 국회의원이 된 이자스민 의원은 "다르다는 것은 틀린 것이 아니라 존중해야 하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활발한 다문화 활동을 벌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방송국 PD출신의 박창식 의원은 현장에서 체득한 문화예술을 정치 한복판인 국회에서 발현시키기 위해 정치를 시작했다면서 "아니나 다를까 문화와 정치는 딴 세계였다"며 '정치판'에서 겪은 고민을 토로하기도 했다.

조명철 의원은 "탈북민 최초로 국회의원이 된 것은 탈북민이 갖고 있는 통일에 대한 문제의식이 북한의 3대 세습으로 인한 한반도 분단의 장기화를 막을 수 있을 것이라는 시대적 요청 때문"이라고 말했다.

與비례대표 국회의원 23인이 엮은 '약속정치' 이야기 - 3

이번 책 출간의 간사 역할을 맡은 강은희 의원은 "다양한 이력을 가진 다수 저자들의 개성있는 경험과 생각을 담은 글이다 보니 여느 정치서와는 또다른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출판사측은 "약속을 지키는 정치, 신뢰의 정치를 이어가는 23인의 인생과 감동 이야기를 담았다"면서 "헌정사상 가장 많은 의원이 공동저자로 참여한 책이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도서출판 예문. 456쪽 1만5천원.

huma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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