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연합뉴스 최신기사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석 달 간 5번 불 난 남양주 성생공단 안전대책

송고시간2015-05-20 11:57

이 뉴스 공유하기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남양주 가구공장에서 불
남양주 가구공장에서 불

남양주 가구공장에서 불
(남양주=연합뉴스) 경기도 남양주시 화도읍의 한 가구 공장에서 불이나 소방관이 진화 작업을 하고 있다.2015.3.24<<남양주소방서>>
jhch793@yna.co.kr

(남양주=연합뉴스) 최재훈 기자 = 경기도 남양주 성생공단에선 올해 들어 1~3월 석 달 동안에만 5번 불이 났다.

모두 6명이 다치고 5억9천여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지난 3년간 매년 평균 6번 불이 난 것에 비하면 급격히 증가한 것이다.

경기도 재난안전본부 등이 원인을 파악해 보니 여러 문제점이 드러났다.

업체들이 무단으로 건물을 증축하면서 소방점검을 받지 않는 무허가 건물이 난립했다.

이 때문에 증축 건물과 도로 사이가 좁아 화재 발생 시 소방차 진입이 어려웠다.

입주업체가 대부분 영세하다 보니 소화기를 제대로 갖추지 못했고, 외국인 근로자가 많아 안전의식이 부족했다.

이에 따라 남양주소방서는 성생공단 화재 예방 1차 안전대책을 마련해 시행해 성과를 거뒀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3월부터 소화기 집중보관함 5개와 건물별 소화기 보관함 13개를 설치 했다.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안전 교육도 집중 실시했다.

이밖에 ▲501개 업체에 대한 소방 지도 ▲민관 합동 화재예방 캠페인 전개 ▲경기도재난안전본부 등 관계자 회의 및 현장시찰 ▲화재예방 기동순찰, 계도방송 실시 등을 실시했다.

김진선 남양주소방서장은 "안전 대책 수립 이후 성생공단에서 화재가 발생하지 않았다"며 "상반기 중으로 소화기 집중 보관소를 더 설치하고 공단 자체 소방대를 구성하는 등 추가 대책을 세워 마무리 할것"이라고 밝혔다.

성생공단은 남양주시 화도읍 녹촌리 494번지 일대에 59만5천㎡ 규모로 조성된 국내 가구제조·유통업체의 중심지다.

460여 업체에 외국인 500여 명을 포함한 1천991명의 근로자가 공장 304동과 전시장 90개 동에서 일하고 있다.

jhch793@yna.co.kr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