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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호흡기증후군 환자 발생에 공항·항만 검역 강화

송고시간2015-05-20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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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탑승게이트서 중동발 입국자 발열 감시

(전국종합=연합뉴스) 신종 바이러스인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에 감염된 한국인 환자가 처음으로 확인됨에 따라 공항과 항만에서 중동지역 입국자에 대한 검역을 강화했다.

21일 질병관리본부와 공항·항만 검역소에 따르면 중동발 비행기가 착륙하는 국내 유일의 공항인 인천국제공항에서 모든 중동발 비행기에 대해 탑승 게이트 검역을 하기로 했다.

인천공항은 2층 입국장에 입국 동선에 따라 검역대 4개가 설치돼 있어 모든 입국자가 검역을 받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검역대를 통과하는 탑승객들이 어느 국가에서 왔는지를 알 길이 없어 중동발 비행기를 탄 입국자가 내리는 탑승 게이트에 검역대를 설치해 바로 발열 검사를 하겠다는 것이다.

발열 감시 적외선 카메라에서 입국자의 이상 체온이 감지되면 역학조사관이 이상 여부를 파악해 의심 사례로 판단하면 해당 입국자는 격리 조치된다.

아울러 중동발 비행기 탑승객들에게 건강상태 유무를 묻는 건강상태질문서를 작성해 제출하게 했다.

제주검역소도 제주공항에 이와 같은 조처를 했다. 여행객의 발열감시를 하고 건강상태질문서를 받아 의심환자가 있으면 공항에 상주하는 의사가 1차로 진료하고 감염자로 판단되면 제주대학교 병원으로 격리한다.

김해공항은 호흡기에 증상이 있는 경우, 중동 지역을 14일 이내 다녀온 경우, 체온이 섭씨 38도 이상인 경우 별도로 체온을 측정하고 있다.

부산항은 열이 있거나 호흡기 증상이 있는 등 발병 증상이 있는 경우에 대처하고 있다. 배로 이동하는동 시간이 중동호흡기증후군의 잠복기인 14일을 넘기 때문이다.

(구정모 변지철 차근호 손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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