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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테크로 중소기업·소상공인 경쟁력 강화"

송고시간2015-05-21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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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IT기술을 기반으로 한 금융서비스인 핀테크(FinTech)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중소기업연구원과 국민경제자문회의는 21일 서울 중기중앙회 제1대회의실에서 '중소기업·소상공인 핀테크 활용방안 세미나'를 열었다.

김세종 중기연구원장은 "혁신적인 핀테크 창업도 중요하지만 핀테크 활성화를 위해서는 열악한 경영환경에 놓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핀테크를 활용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핀테크 산업 플랫폼 구축뿐 아니라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이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을 병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백강 중기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은 핀테크로 간편결제, 해외 송금, 환위험 제거, 자금조달, 매출채권 유동화, 해외 역직구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쟁력을 높이는 방안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백 책임연구원이 312개 중소기업을 설문조사한 결과, 핀테크를 모른다는 응답이 64.1%, 자금조달이나 영업활동에 핀테크를 고려해 본 적이 없다는 응답이 95.8%에 달했다. 아직 핀테크에 대한 인지도와 활용 수준이 낮았다.

그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온·오프라인 핀테크 교육 프로그램과 컨설팅을 제공하고 인프라 구축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하면 인지도와 활용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정유신 서강대 경영학부 교수는 "현재 금융회사가 하는 많은 역할을 핀테크 서비스가 보완할 수 있다"며 "금융 인력과 전문지식이 부족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조상래 플래텀 대표이사는 "국내 핀테크 산업은 비교적 진입장벽이 낮은 지급결제 분야를 중심으로 시장이 형성돼 앞으로 중국인들이 온·오프라인에서 손쉽게 결제할 수 있도록 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ric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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