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아시아 인프라에 5년간 120조원 투자"

(도쿄=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21일, 향후 5년간 아시아 지역 인프라에 약 1천 100억 달러(약 120조 원)를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아베 총리는 이날 도쿄 도내에서 행한 강연에서 앞으로 5년 동안 공적자금을 활용한 아시아 지역 인프라 투자를 현재 수준에서 약 30% 늘리겠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1천 100억 달러에는 일본과 미국이 주도하는 아시아개발은행(ADB)를 통한 대출이 포함된다.

아베 총리가 이처럼 통 큰 아시아 인프라 투자 구상을 밝힌 것은 중국 주도의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에 대항하려는 포석으로 읽힌다.

jhcho@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15/05/22 01:03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