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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진흥위, 부산에 글로벌 애니메이션센터 설립 추진

송고시간2015-05-2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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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합뉴스) 박창수 기자 = 영화진흥위원회가 부산에 글로벌 애니메이션센터를 설립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영진위는 25일 세계시장 공략을 위한 글로벌 애니매이션센터를 부산에 만드는 방안을 부산시와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영진위 김세훈 위원장은 최근 김규옥 부산시 부시장을 만나 애니매이션센터 건립 문제를 논의했다.

또 김 위원장은 지난 19일 세계적인 애니메이션 시리즈인 '슈퍼배드' 제작사 일루미네이션의 크리스토퍼 멜라단드리 회장을 만나 "한국과 미국, 중국과의 네트워크가 구축된 글로벌 애니메이션 제작 시설이 부산에 들어설 것"이라고 밝혔다.

부산시가 공간을 제공하면 정부에서 건립 예산을 대고 영진위가 제작 펀드를 조성하는 방식으로 애니메이션센터 건립이 추진된다.

영진위는 글로벌 애니메이션센터에 중국의 자본을 유치해 제작비 부담을 줄이면서 중국 시장은 물론 북미시장까지 공략한다는 구상을 하고 있다.

제작비가 많이 들고 흥행 실패 위험이 큰 애니메이션의 특성을 고려해 한·중 공동제작으로 시장을 개척해 나가겠다는 것이다.

영진위 관계자는 "영화 유통환경을 고려할 때 실사영화로는 북미시장을 뚫기 어려워서 어느 나라에서나 통할 수 있는 애니메이션으로 세계 시장을 공략할 계획을 하고 있다"면서 "한국의 기획력과 시나리오에 중국의 자본을 합친 형태의 애니메이션센터 건립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부산시와 정부 부처와 협의 과정이 계획대로 마무리되면 2017년까지 센터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pc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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