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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유신당 대표 "야당 폭넓게 결집"…反아베 전선에 의욕

송고시간2015-05-24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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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유신당 대표 "야당 폭넓게 결집"…反아베 전선에 의욕 - 2

(도쿄=연합뉴스) 이세원 특파원 = 마쓰노 요리히사(松野賴久) 일본 유신당 대표가 여당에 대항하기 위해 야당이 결집해야 한다는 뜻을 강조해 추이가 주목된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마쓰노 대표는 24일 구마모토(熊本)시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연내에 민주당뿐만 아니라 다른 야당까지 포함해 폭넓게 결집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과 유신당이 제각기 흩어져 싸우면 정권 교체는 없다"며 야당 의원이 100명 이상 결집하면 다음 중의원 선거에서 정권 교체 가능성이 커지는 만큼 목표는 중의원 100명 이상의 결집이라고 밝혔다.

마쓰노 대표의 발언대로 제1야당인 민주당, 제2야당인 유신당이 뜻을 같이하는 다른 야당과 결집하고 이것이 아베 신조(安倍晋三) 정권의 독주를 견제하는 계기가 될지가 주목된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유신당의 실세인 하시모토 도루(橋下徹) 일본 오사카 시장의 정치적 염원인 오사카도(大阪都) 구상을 지지해주고 개헌에 대한 협조를 끌어내려고 했다.

그러나 최근 주민투표에서 오사카도 구상에 대한 반대가 찬성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나자 하시모토 시장이 올해 말에 정계를 은퇴하기로 했고 이를 계기로 유신당이 자민당과 선을 긋고 민주당과 협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당도 유신당과의 공조 가능성에 관해서는 큰 틀에서 공감하는 분위기다.

에다노 유키오(枝野幸男) 민주당 간사장은 24일 국회의원 선거와 관련해 "야당을 재편해 정권 교체를 지향한다는 기본 노선에 온도 차는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양당이 연대를 강화하는 가운데 공통점이 많다면 그것이 야당 재편으로 이어질 수 있다면서도 "재편 자체가 자기 목표가 되면 안 된다"고 덧붙였다.

sewon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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