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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모직 물류창고 방화 가능성 수사…CCTV 남성 의심(종합)

송고시간2015-05-25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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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모직 물류창고 방화 가능성 수사…CCTV 남성 의심
제일모직 물류창고 방화 가능성 수사…CCTV 남성 의심

(김포=연합뉴스) 경기 김포경찰서는 25일 화재 현장에서 여러 개의 부탄가스통이 소방당국에 발견되고, 물류창고 내부 폐쇄회로(CC)TV 녹화 영상을 확인한 결과, 수상한 장면이 나타남에 따라 방화 가능성을 집중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CCTV 영상에는 50대로 보이는 한 남성이 물류창고에서 화재 발생신고가 접수되기 1시간여 전에 엘리베이터를 타고 플라스틱통을 옮기는 모습이 찍혔다. 사진은 CCTV 영상에 포착된 50대 남성의 모습. 2015.5.25 << 경기지방경찰청 제공 >>
tomatoyoon@yna.co.kr

화재 진압하는 소방대원
화재 진압하는 소방대원

(김포=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25일 오전 경기도 김포시 고촌읍 제일모직 물류창고에서 불이나 소방대원 등이 화재진압을 하고 있다. 2015.5.25
pdj6635@yna.co.kr

(김포=연합뉴스) 신민재 윤태현 기자 = 경기도 김포시 제일모직 물류창고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인 경찰과 소방당국은 25일 새벽 발생한 불이 방화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를 하고 있다.

검은 연기 피어오르는 현장
검은 연기 피어오르는 현장

(김포=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25일 오전 경기도 김포시 고촌읍 제일모직 물류창고에서 불이나 검은 연기가 하늘로 치솟고 있다. 2015.5.25
pdj6635@yna.co.kr

경기 김포경찰서는 이날 화재 현장에서 여러 개의 부탄가스통이 소방당국에 발견되고, 물류창고 내부 폐쇄회로(CC)TV 녹화 영상을 확인한 결과, 수상한 장면이 나타남에 따라 방화 가능성을 집중 수사하고 있다.

물 뿌리는 소방헬기
물 뿌리는 소방헬기

(김포=연합뉴스) 항공촬영팀 = 화재가 발생한 경기도 김포시 고촌읍 제일모직 물류창고에서 25일 오후 헬기가 화재진압을 위해 물을 뿌리고 있다. 2015.5.25
saba@yna.co.kr

CC TV 영상에는 50대로 보이는 한 남성이 물류창고에서 화재 발생신고가 접수되기 1시간여 전에 엘리베이터를 타고 플라스틱통을 옮기는 모습이 찍혔다.

경찰은 화재가 발생한 물류창고에 평소에도 협력업체 직원이 다수 오간다는 관계자들의 진술을 확보했지만 자정을 넘긴 시간에 내용물을 알 수 없는 플라스틱통을 옮긴 이 남성의 신원을 파악하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화재로 물류창고 내 전산망이 훼손돼 CCTV 영상자료를 수사에 충분히 활용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면서 "물류창고와 협력업체 관계자들을 불러 화재가 발생했을 당시의 자세한 경위와 CCTV 영상속 남성의 신원을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물류창고 화재는 오전 2시 16분께 신고가 접수된 뒤 소방헬기와 소방차 등 120여대의 장비가 투입돼 3시간 40여분만에 큰 불길은 잡았지만 창고 안에 1천600여t의 의류제품이 쌓여 있어 오후까지 잔불 정리가 계속됐다.

진화작업 중이던 오전 6시 40분께는 물류창고 6층 승강기 안에서 물류창고 경비원 A(34)씨가 쓰러진 채 발견돼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제일모직 물류창고 방화 가능성 수사…CCTV 남성 의심(종합) - 5

소방당국은 이날 지하 1층, 지상 7층, 연면적 6만2천여㎡ 규모의 물류창고 건물 가운데 5∼7층 2만㎡가량이 불에 탔고 창고 안에 보관 중이던 의류 대부분이 소실된 것으로 보고 있다.

sm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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