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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걸 "노건호 발언, 추도식 예의 고려않은 것 같다"

송고시간2015-05-25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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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절한 말이지만 다른 자리서 드릴 수도 있는 것""문형표 해결책 제시가 공무원연금 개혁 논의 전제"

(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김동현 기자 = 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는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아들 건호씨가 6주기 추도식에서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를 정면 비판한 데 대해 25일 "다 적절하고 필요한 말이었다고 생각하지만 추도식에 온 손님에 대한 예의나 이런 것들은 종합적으로 (고려)되지 않은 것 같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열린 부처님 오신 날 봉축 법요식에 참석한 뒤 기자들의 질문에 이같이 답하고 "자연스럽진 않았지만 다른 자리에서 말씀은 드릴 수도 있는 것이었다"고도 말해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이종걸 "노건호 발언, 추도식 예의 고려않은 것 같다" - 2

공무원연금 개혁 협상의 막판 쟁점으로 떠오른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 거취 문제에 대해선 "복지부 장관으로서 소임을 완전히 잃은 복지부 장관은 향후 공적연금 합의 및 논의 과정에서도 엄청난 난관과 걸림돌이 될 뿐"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 난관을 해소하지 않으면 앞으로 합의할 공적연금 공공성 강화 논의도 사실상 어렵지 않겠나 생각한다"며 "그에 대한 해결책을 정부와 청와대, 여당이 내줘야만 논의의 전제가 마련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원내대표는 전날 김상곤 위원장 내정으로 본격 출범을 앞둔 혁신위원회의 위상과 역할에 대해선 "당 혁신과 관련된 모든 문제에 관해 결정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진다"면서도 "결정 이후에 집행할 수 있는 권한은 최고위원회의와 당 대표에게 있다"고 말했다.

또 혁신위가 기존의 공천혁신위와 역할이 겹친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혁신위가) 공천 제도 관련 문제를 거론할 수 있지만 기본적으로 당의 어렵고 힘든 원인을 규명하고 해결하는 데 전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혁신위가 내년 총선 공천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필요하고도 길지 않게, 그러나 꼭 필요한 기간 활동해서 당이 어렵고 힘든 상황을 반드시 회복할 수 있는 모든 조치가 결정될 수 있도록 됐으면 한다"고 답했다.

이어 김상곤 위원장을 만날 계획이 있는지를 묻자 "수시로 혁신 문제에 관해서 조건을 만들고 장을 마련하는 것이 제 임무"라는 말로 답변을 대신했다.

jo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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