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 위 '날벼락'…미 현충일 퍼레이드 중 드론 추락
송고시간2015-05-26 14:40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미국에서 메모리얼 데이(현충일)를 축하하기 위해 띄운 소형무인기(드론)가 군중 위로 떨어졌다.
25일(현지시간) 미국 CBS방송에 따르면 매사추세츠 주 마블헤드 시에서 열린 메모리얼 데이 기념행사 도중 드론 1대가 갑자기 오작동을 일으키며 인근 건물과 충돌했다.
추락하던 드론은 퍼레이드를 구경하던 한 남성의 머리 위로 떨어진 뒤 옆 여성의 어깨에 맞았다. 두 사람은 크게 다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드론을 날린 남성은 경찰 조사에서 "지금까지 단 한번의 사고 없이 드론을 운전했다"며 "앞으로 이곳에서는 절대 드론을 날리지 않겠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 남성이 훈방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드론에 맞아 목에 가벼운 찰과상을 입은 남성은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장소에서 드론을 날리려면 일정한 면허가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yes@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15/05/26 14:4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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