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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밴드 데이터 요금제, 1주일 만에 가입자 50만명"

송고시간2015-05-27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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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금제 변경자 61%가 저렴한 요금제로…요금제 상향 고객은 11%나이 많을수록 저렴한 요금제로 몰려

(서울=연합뉴스) 현윤경 기자 = SK텔레콤[017670]은 자사의 데이터 중심 요금제인 '밴드 데이터 요금제'가 출시 1주일 만에 가입자 50만 명을 넘어섰다고 27일 밝혔다.

SK텔레콤은 통신업계에서 유일하게 2만원대(부가세 제외) 요금부터 유선과 무선을 망라한 음성통화를 무제한 제공하고, 데이터 사용량에 따라 요금에 차등을 둔 밴드 데이터 요금제를 지난 20일 선보인 뒤 출시 첫날 15만명의 가입자를 모으는 등 초반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현재까지 가입자는 총 51만600명에 이른다.

이는 2013년 3월 내놓아 큰 인기를 모았던 'T끼리 요금제'가 2주 만에 50만 가입 고객을 달성한 것과 비교해서도 호응도가 훨씬 높은 것이다.

T끼리 요금제에서는 실 납부금액 5만원대 요금제 이상에 가입한 고객 비중이 약 50%에 달하는 반면 새 요금제에서는 '밴드 데이터 51' 이상 요금제로 변경한 고객 비중이 약 30%에 불과해 통신비 절감 효과가 상당한 것으로 보인다고 SK텔레콤은 분석했다.

밴드 데이터 요금제 가입자 가운데 대부분은 요금제를 낮췄다. 61%가 기존보다 저렴한 요금제로 바꿨고, 28%는 실제 납부금액이 비슷한 요금제를 선택했다. 요금제를 상항향 고객은 11%에 그쳤다.

요금제를 하향한 고객은 주로 '전국민무한 69'(24개월 약정시 월 5만1천500원)에서 '밴드 데이터 36'(월 3만6천원) 요금제로 옮긴 것으로 집계됐다. 망내외 무선 음성통화 무제한 혜택 때문에 69요금제를 이용하던 고객이 유무선 음성통화 혜택을 누리면서 자신의 데이터 이용 방식에 맞게 요금제를 낮춤으로써 매달 1만5천500원을 절약하게 됐다고 SK텔레콤측은 설명했다.

실질 납부금액이 유사한 요금제로 변경한 고객 중에서는 '전국민무한 69'에서 'band 데이터 51'(월 5만1천원) 요금제로 변경한 비중이 가장 높았다. 이는 유선 통화까지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데다 기본 데이터 제공량도 5GB에서 6.5GB로 늘어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연령 별로는 데이터 이용량이 많은 20대는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쓸 수 있는 '밴드 데이터 61'(월 6만1천원)요금제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0대는 유무선 음성통화를 무제한으로 제공받으면서 최신 콘텐츠 이용 혜택까지 주어지는 '밴드 데이터 51' 요금제를 가장 많이 택했고, 상대적으로 음성통화량이 많은 50대 이상은 최저 요금제인 '밴드 데이터 29' 요금제에 주로 가입했다.

SK텔레콤은 데이터 중심 요금제 가입 고객에게 실시간 TV, 최신 영화, e-북, 만화 등의 최신 콘텐츠를 제공함에 따라 고객들의 유료 콘텐츠 구매 비용도 줄어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올해 4월 기준으로 SK텔레콤 전체 고객 가운데 콘텐츠 구매 등으로 소액 결제를 이용하고 있는 비율은 22%에 이른다. 1인당 평균 결제 금액은 1만원 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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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khyun1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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