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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울산 시민단체 '고리1호기' 폐쇄촉구 활동 본격화

송고시간2015-05-27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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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울산 시민단체 '고리1호기' 폐쇄 촉구
부산·울산 시민단체 '고리1호기' 폐쇄 촉구

(부산=연합뉴스) 김재홍 기자 = 2차 수명연장과 폐로의 기로에 선 고리 1호기 폐쇄를 촉구하는 움직임이 본격화하고 있다. 부산과 울산지역 범시민운동본부는 27일 오전 부산시 기장군 고리원자력본부 앞에서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부산·울산시민의 공동 행동으로 고리1호기 폐쇄를 반드시 관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15.5.27
pitbull@yna.co.kr

(부산=연합뉴스) 김재홍 기자 = 2차 수명연장과 폐로의 기로에 선 고리 1호기 폐쇄를 촉구하는 움직임이 본격화하고 있다.

부산과 울산지역 범시민운동본부는 27일 오전 부산시 기장군 고리원자력본부 앞에서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부산·울산시민의 공동 행동으로 고리1호기 폐쇄를 반드시 관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두 지역 범시민운동본부는 기자회견문에서 "고리 1호기의 운명을 결정할 제7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이 아직도 확정되지 못했다"며 "고리 1호기로 인한 500만 부산·울산시민의 불안이 증폭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부가) 국민의 안전이 아니라 고리 1호기의 재가동을 선택한다면 향후 발생한 모든 사태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정부에 있다"며 폐쇄 결정을 촉구했다.

'고리1호기폐쇄부산범시민운동본부'와 '노후원전고리1호기월성1호기폐쇄울산범시민운동본부'는 이날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다양한 활동을 함께 펼치기로 했다.

두 지역 범시민운동본부에는 각각 120개와 45개 시민단체 등이 참여하고 있다.

두 지역 범시민운동본부는 6월 초에 청와대 비서실장을 면담하고자 청와대에 공문을 발송한 상태다.

오는 13일 오후 3시에는 해운대에서 고리원전 1호기 폐쇄를 촉구하는 범시민 행진도 계획하고 있다.

고리 1호기는 1977년에 만들어진 우리나라 최초의 원자력발전소다.

정부가 2007년 6월 18일 설계수명 30년이 끝난 고리 1호기의 운영허가 기간을 2017년까지 10년 연장, 38년째 가동되고 있다.

운영사인 한국수력원자력은 고리 1호기의 운영허가 기간을 2027년까지 10년 더 연장하려 하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오는 6월 18일까지 계속운전 신청서를 원자력안전위원회에 제출해야 한다.

pitbul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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