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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약이 없어요"…메르스 의심환자 검체 들고 오송행

송고시간2015-05-27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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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 첫 환자 확인 1주일 지나서 전국에 시약 배분

(광주=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가 확인된 지 1주일이 지나도록 전국에 검사 시약이 배분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27일 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질병관리본부는 28~29일 중 전국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 시약을 배분할 예정이다.

각 지역 보건환경연구원은 시약이 배분되면 의심 환자 등에 대해 직접 진단검사를 할 수 있게 된다.

그러나 지난 20일 첫 환자가 확인된 뒤 전국에서 의심 신고가 잇따르는 점을 감안하면 시약 배분이 너무 늦은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실제 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 측은 광주에서 격리 중인 의심 신고 환자의 검체를 채취해 충북 오송에 있는 질병관리본부까지 들고 가는 불편을 감수해야 했다.

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시약이 있었다면 자체적으로 검사할 수 있었을 것"이라며 "검사 시약을 배분하겠다 해서 광주는 유니버시아드 대회를 앞두고 있으니 되도록 많은 양을 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했다.

sangwon7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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