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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환자와 밀접 접촉한 사람 전수 재조사"(종합)

송고시간2015-05-28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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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입국자 전원 유선 2회 모니터링"…메르스 관리대책본부 구성

메르스 대응 대책 회의
메르스 대응 대책 회의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28일 오후 서울 마포구 건강보험공단에서 복지부 장옥주 차관이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대응 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이날 보건복지부는 국내 메르스의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확진 환자와 밀접하게 접촉한 사람 가운데 자가(自家) 격리 대상 누락자가 있는지 전수 재조사하겠다고 밝혔다. superdoo82@yna.co.kr

(서울=연합뉴스) 오수진 기자 = 보건복지부는 국내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의 추가 확산을 막고자 메르스 확진 환자와 밀접하게 접촉한 사람 가운데 자가(自家) 격리 대상 누락자가 있는지 전수 재조사하겠다고 28일 밝혔다.

복지부는 이날 오후 서울 마포구 건강보험공단에서 장옥주 차관 주재로 전문가·관련 단체 대책 회의와 지방자치단체 대책 회의를 잇달아 열고 메르스 대응 대책을 논의했다.

회의에서 복지부는 그동안 질병관리본부장이 주관하던 대책 본부를 차관이 총괄하는 것으로 격상해 복지부 내에 '메르스 관리대책본부'를 구성하기로 했다.

환자가 밀접 접촉한 사람 중 자가 격리 대상에 빠진 사람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확진 환자 접촉자를 전수 재조사할 방침이다.

환자 발견 지연 사례를 막기 위한 공항 검역도 한층 강화한다.

국내 첫 환자 발생한 '메르스'…치사율 40% 달해
국내 첫 환자 발생한 '메르스'…치사율 40% 달해

(서울=연합뉴스) 신종 바이러스인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에 감염된 국내 환자가 처음으로 확인됐다.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는 중동지역에 다녀온 68세 남성이 중동호흡기질환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20일 밝혔다. 이 남성은 최근 바레인에 체류하면서 농작물 재배관련 일에 종사하다가 귀국했다. 현재 고열 등 증상을 호소하고 있지만, 생명이 위급한 정도의 상황은 아니라고 질병관리본부는 설명했다. 사진은 현미경에서 관찰된 중동호흡기증후군 바이러스의 모습. 2015.5.20 <<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홈페이지 >>
photo@yna.co.kr

이를 위해 복지부는 복지부·국민건강보험공단·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 가용할 수 있는 콜센터를 모두 동원해 중동지역 입국자 전원을 대상으로 발열 등 메르스 의심증상이 나타나지 않았는지 입국 후 유선으로 2회 모니터링을 할 계획이다.

유사시에 대비해 국가지정격리병상 이외에도 국립병원, 지방의료원 등 전국 의료기관에 사용할 수 있는 격리 병상을 파악해 준비·점검하도록 했다.

장 차관은 "현 상황이 국가 전체에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는 상황이라고 판단해 총력을 다해 대응하려고 한다"며 "역학조사를 제로베이스에서 다시 하고 메르스 확산을 조기에 종식시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문가·관련 대책 회의에는 장 차관을 비롯해 대한의사협회, 대한병원협회, 대한한의사협회, 대한간호협회, 대한약사회 등 유관 단체는 물론 감염 내과 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이후 열린 지방자치단체 대책회의에는 지방자치단체 시도 보건국장 등 참석한 가운데 전국 방역 체계와 보건소를 중심으로 한 메르스 의심 환자 신고 체계 등을 점검했다.

sujin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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