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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SK 킬러' 정훈, 홈런으로 승부에 쐐기

송고시간2015-05-28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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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정훈으로 시작해 정훈으로 끝난 경기였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28일 SK 와이번스를 상대로 3-1의 승리를 거둔 경기의 주인공은 단연 롯데의 정훈(28)이었다.

이날 팀이 만들어낸 3점이 모두 그의 작품이다.

두 팀이 0-0으로 맞서던 4회초 2사 1, 3루에서 정훈은 SK 선발투수 박종훈을 상대로 좌익수 앞 안타를 때려 3루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후 SK에 1점을 내줘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왔지만, 정훈이 홈런 한 방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8회초 2사 1루에서 SK 정우람의 시속 123㎞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비거리 120m의 2점 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6호 홈런이다.

이날 그의 기록은 4타수 3안타(1홈런) 1득점 3타점 1볼넷.

정훈은 지난 26일 SK와의 3연전 첫 경기에서는 연타석 홈런으로 팀에 승리를 안긴 바 있다.

정훈의 활약 덕분에 롯데는 SK를 상대로 위닝시리즈(3연전 2승1패)를 거둬 지난 5∼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당한 '싹쓸이 패배'를 설욕하는 데 성공했다.

정훈은 경기 후 "시즌 초반 불안한 모습을 보여 팀 동료나 팬들에게 죄송한 마음이 가득했다"며 "앞으로 전부 만회할 수 있도록 공격에서든 수비에서든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종운 롯데 감독은 "팽팽한 경기에서 우리 선수들이 집중력을 갖고 경기를 치른 결과 승리할 수 있었다"며 "특히 정훈의 홈런이 우리 팀을 살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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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w08@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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