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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시즌 12호 아치…8일 만에 홈런(종합)

송고시간2015-05-29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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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시즌 12호 아치…8일 만에 홈런(종합) - 1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일본 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 한국인 거포 이대호(33)가 시즌 12호 아치를 그렸다.

최근 자신을 괴롭힌 허리 통증에서 완전히 벗어난 모습이다.

이대호는 29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오크돔에서 열린 야쿠르트 스왈로스와 인터리그 홈 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해 4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을 기록했다.

첫 타석에서 홈런포가 나왔다.

2-0으로 앞선 1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야쿠르트 오른손 선발 오가와 야스히로의 초구 시속 136㎞짜리 직구를 받아쳐 가운데 담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쳤다.

21일 오릭스 버펄로스와 경기 이후 8일, 5경기 만에 쳐낸 시즌 12호 홈런이다.

이대호는 지난 22일 니혼햄 파이터스와 퍼시픽리그 방문 경기 중 허리 통증을 느껴 교체됐고 23일과 24일 니혼햄전은 결장했다.

이대호가 경기에 나서지 않은 건, 2014년 소프트뱅크 입단 후 처음이다.

2012년 오릭스 버펄로스 유니폼을 입으며 일본 무대에 입성한 이대호는 그해 144경기를 모두 뛰었고, 2013년에도 오릭스의 포스트시즌 진출 실패가 확정된 마지막 원정 3연전에서만 결장했다.

일본 진출 후 부상으로 경기에 빠진 건 처음이었다.

이대호는 인터리그가 시작한 26일 주니치 드래건스와 경기에서 그라운드에 복귀했고, 29일 야쿠르트전에서 부상 복귀 후 첫 홈런을 쳐내며 거포의 위용을 되찾았다.

하지만 이대호는 이날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 작성에는 실패했다.

이대호는 3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오가와의 시속 126㎞짜리 포크볼에 속아 헛스윙 삼진을 당했고 5회에는 시속 118㎞ 커브를 쳤으나 3루 땅볼로 물러났다.

8회말 무사 1루 마지막 타석에서도 야쿠르트 우완 도쿠야마 다케아키와 상대해 우익수 뜬공에 그쳤다.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0.331에서 0.329(170타수 56안타)로 조금 떨어졌다.

이날 소프트뱅크는 3∼6번타자 야나기타 유키, 우치카와 세이치, 이대호, 마쓰다 노부히로가 모두 홈런을 쳐내 야쿠르트를 7-4로 꺾었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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