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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선발 전원 안타' 넥센, SK 가볍게 물리쳐

송고시간2015-05-29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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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히어로즈 선수들
넥센 히어로즈 선수들

(인천=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가 선발 전원 안타에 힘입어 SK 와이번스를 가볍게 물리쳤다.

넥센은 29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와의 주말 방문경기 3연전의 첫 경기에서 9-2로 승리했다.

승부는 일찌감치 판가름났다.

넥센 타자들은 1회초부터 SK 선발투수 메릴 켈리를 상대로 화끈한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고종욱과 브래드 스나이더의 안타에 이어 박병호의 1타점 적시타가 터졌고, 유한준이 볼넷으로 출루하면서 1사 만루가 됐다.

후속 타자인 김민성은 유격수 왼쪽 내야 안타를 때려 1타점을 올렸고, 여전히 1사 만루인 상황에서 김하성이 주자들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이는 싹쓸이 2루타를 터뜨렸다.

넥센은 2회초에 박병호와 김민성이 홈런포를 쏘아 올리면서 3점을 추가로 달아났다.

박병호는 1사 1루에서 켈리의 시속 147㎞ 직구를 잡아당겨 비거리 120m의 2점 홈런을 때렸고, 김민성은 켈리의 시속 148㎞ 직구를 받아쳐 115m의 솔로아치를 그렸다.

켈리는 지난 15일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승리투수가 된 뒤 손목 상태가 좋지 않아 보름 가까이 쉬고 나서 이날 14일 만에 출전했지만 경기 초반 제구력 난조를 보였다.

그는 3회부터 안정적인 피칭을 선보였지만 이미 너무 많은 점수를 내준 뒤였다.

SK는 4회말 반격에 나섰다.

조동화가 넥센 선발투수 라이언 피어밴드를 상대로 우중간 안타를 때려낸 뒤 2사 2루에서 앤드류 브라운이 피어밴드의 시속 140㎞ 직구를 잡아당겨 비거리 130m의 대형 홈런에 성공했다.

넥센이 8-2로 앞선 8회초 박헌도가 SK 불펜투수 김태훈의 볼넷을 골라내 출루하고 박병호의 안타로 1사 1 ,2루인 상황에서 유한준이 중견수 앞 적시타를 때려내 점수는 9-2로 더 벌어졌다.

넥센 타자들이 이날 SK 투수들을 상대로 만들어낸 안타는 14개, 볼넷은 6개다. 선발 타자 전원이 안타에 성공했다. 시즌 12번째다.

넥센은 이날 승리로 3연승을 달리며 27승23패(승률 0.540)가 됐다.

SK는 25승22패(승률 0.532)로 선두권 다툼에서 더 밀려났다. SK의 최근 10경기 성적은 2승8패다. 지난 20일 선두 자리를 꿰찼지만 이후 하락세다.

이날 경기 전까지는 SK가 넥센을 앞서고 있었지만 경기 결과 순위가 역전됐다.

ksw08@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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