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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원전 오염수 관리 또 도마…규제위, 질타

송고시간2015-06-03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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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농도 오염수 저장 탱크에 고농도 오염수 섞어

후쿠시마원전 오염수 관리 또 도마…규제위, 질타 - 2

(도쿄=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일본 후쿠시마(福島) 제1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이 방사성 오염수 관리 문제로 정부 규제 당국의 강한 질타를 받았다.

도쿄전력은 오염된 빗물을 정화 처리하는 과정에서 나온 물 등을 저장하는 탱크에 지난달 15일 이후 방사성 물질 농도가 높은 다른 오염수를 섞어 넣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NHK가 3일 보도했다.

도쿄전력은 고농도 오염수를 탱크에 섞어 넣은 사실을 정부 기구인 원자력규제위원회에 보고하지 않았다.

도쿄전력이 탱크에 섞어 넣은 오염수는 지하 저수조에 쌓인 초고농도 오염수와 지하수 등이 섞인 것이다.

방사성 물질 농도가 높아진 탱크 안의 물이 지난달 말 호스 균열로 인해 새면서 원전 전용 항만 내 4곳에서 한때 방사성 물질 농도가 2013년 관측 시작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나카 순이치(田中俊一) 원자력규제위원회 위원장은 3일 회의에서 "오염수 관리가 전혀 안 되고 있다"며 도쿄전력을 강하게 비판하고, 오염수 관리와 관련한 모니터링 및 보고를 철저히 하라고 지시했다.

jh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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