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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생각합니까> ②동성애 조장하는 공개행사 반대(차세대학부모연합)

송고시간2015-06-08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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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생각합니까> ②동성애 조장하는 공개행사 반대(차세대학부모연합) - 1

(서울=연합뉴스) 현혜란 기자 = 기독교 단체와 보수단체, 학부모단체 등을 중심으로 퀴어문화축제 개최에 거세게 반대하고 있다.

특히 일부 단체는 서울을 상징하는 서울광장에서 퀴어문화축제를 진행하도록 신고서를 수리한 서울시를 비난하며 연일 시위를 열고 있다.

다음은 아직 가치관 정립이 되지 않은 청소년들이 동성애를 조장하는 행사에 무방비로 노출되는 데 반대하는 차세대바로세우기학부모연합의 의견이다.

◇ 김광규 차세대바로세우기학부모연합 사무국장

9일과 28일, 서울시청광장에서 퀴어문화축제라는 그럴듯한 이름의 동성애 축제가 열린다고 해 많은 학부모가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

그동안 국내에서 벌어진 동성애 축제를 봤을 때, 동성애자들은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이 다니는 공공장소에서 알몸으로 선정적이고 문란한 행태들을 보여 왔다. 대한민국의 아름다운 미풍양속을 해치는 이러한 공연음란죄에 해당하는 축제가 더는 우리나라에서 벌어지지 않기를 간절히 바란다.

특히 공익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지키기 위해 앞장서야 하는 경찰이, 이러한 음란한 집회를 허가해 대한민국 고유의 미풍양속을 해치는 일을 해서는 결코 안 된다. 작년 신촌에서 있었던 동성애 퍼레이드에선 한 시민이 퍼레이드 차에 깔리는 사고가 있었으며, 같은 장소에서 반대 집회도 열려 큰 혼란을 초래했다.

이제 동성애축제의 실체를 알게 된 학부모들은, 자녀를 보호하기 위해서 집안일 제쳐놓고서라도 거리로 나가 목소리를 내기로 했다.

최근 동성애자를 성적 소수자라고 그럴듯하게 포장하며 인권이라는 핑계로 동성애를 옹호하는 자들이 있다. 소수 집단은 단순히 숫자만 소수이면 되는 것이 아니다. 반드시 '어떠한 소수집단'인지를 확인해야 한다. '가치중립적인 것'과 '가치판단적인 것', 그리고 '윤리적으로 옳은 것'과 '옳지 않은 것'을 구분해 달리 취급하는 게 옳다고 생각한다.

아산정책연구원이 2013년 10월 발표한 '한국인 의식조사'를 보면 국민 10명 가운데 8명이 동성애를 거부한다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적 합의를 얻지 못한 동성애를 조장하는 축제와 거리 퍼레이드가 공익을 위한 공공장소에서 열리게 해서는 결코 안 된다.

지난해 3월 기준 유럽평의회 47개 회원국 가운데 10개국에서만 동성결혼을 합법화했다. 미국 중앙정보국이 발간하는 월드팩트북에 포함된 200여국 가운데 15개국만 동성결혼을 합법화했다. 동성애를 법으로 금지하는 국가는 76곳에 달한다.

러시아 국회는 청소년에게 동성애를 조장할 수 없도록 '동성애 선전 금지법'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카자흐스탄에서도 동일한 법안이 국회를 통과했다. 아프리카 우간다에서는 동성애 합법화를 하지 않으면 4천억원 가량 원조를 끊겠다는 미국의 협박에도 동성애로 인한 에이즈(AIDS) 감염 심각성을 고려해 동성애를 법으로 금지하고 있다.

2011년 미국질병관리본부센터(CDC) 통계자료에 따르면, 미국 10대 청소년들의 약 95%가 동성애 때문에 HIV(에이즈 바이러스)에 감염됐다고 한다. 국내에서는 지난 10년간 동성애로 말미암은 청소년 에이즈(AIDS) 감염자 수가 10배 이상 증가했다고 한다.

서울시가 지난 4월 서울시내 보건소에 배포한 '2015 에이즈 관리지침'에 따르면 동성애자들은 에이즈(AIDS) 감염 고위험 집단으로 분류돼 있다. 흡연으로 폐암에 걸릴 확률은 약 8배라고 하는데, 남자 동성애자들의 항문성교로 인해 에이즈에 걸릴 확률은 일반인보다 무려 183배나 높다는 서울대 보고서도 있다.

국민 건강을 생각한다며 흡연자 수를 줄이기 위하여 정부가 금연운동을 대대적으로 펼치고 있지만, 정작 동성애에 대해선 아무런 대책을 마련하지 않고 있다. 큰 모순이라고 생각한다.

동성애에 따른 청소년들의 에이즈 확산은 결국 보건당국의 직무유기에서 비롯했다고 생각한다. 동성애를 국가가 나서서 막아야 하는 것임에도, 음란한 동성애 축제를 공공장소에서 허락하는 등 오히려 동성애를 옹호·조장하는 일들에 앞장서고 있으니 학부모들의 애간장이 타들어 가고 있다.

아무리 시대가 변하고 있다고 해도, 일부 서구 사회들이 동성애와 동성결혼을 합법화하고 있으니, 우리나라도 따라가야 할까? 요즘 일부 진보성향의 젊은이들 주장처럼, 이런 나라들을 따라가야만 과연 세련되고 앞서가는 사회가 될까?

학부모들은 한국이야말로 이러한 타락한 문화적 사대주의에 빠지지 않고, 건강하고 올바른 진정한 선진국의 길로 가기를 희망하고 있다. 지금부터라도 국가가 앞장서서 우리 어린 청소년들에게 건전하고 건강한 정서를 함양하고, 한국 고유의 아름다운 미풍양속을 지키며 공공의 질서를 최우선으로 여기는 공익적인 사회를 만들어 나가는데 전력을 기울여 주기를 바란다.

runr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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