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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메르스 격리·감시대상 246명으로 늘어(종합)

송고시간2015-06-07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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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군 요청시 재난 심리전문가 132명 투입

출입 통제된 메르스 양성반응 환자 발생마을
출입 통제된 메르스 양성반응 환자 발생마을

(순창=연합뉴스) 백도인 기자 =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양성반응 환자가 발생한 전북 순창군 A 마을의 출입을 5일 경찰과 방역 담당자들이 통제하고 있다. 전북도는 이 마을에 사는 B(72·여)씨가 1차 검진에서 메르스 양성 판정을 받자 확산을 막기 위해 통제에 들어갔다. 국내에서 메르스 확산 방지를 위해 마을이 통째로 출입 통제된 것은 처음으로 알려졌다. 2015.6.5
doin100@yna.co.kr

(전주=연합뉴스) 김동철 기자 = 전북지역의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격리·감시 대상자가 하루 만에 19명이 늘었다.

전북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7일 오후 5시 현재 병원격리 4명, 자가격리 187명, 능동감시대상 55명 등 지역에서 메르스로 관리받는 사람은 246명에 이른다.

전북도는 "도에서 최초로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A(72·여)씨와 만난 순창 주민 14명 등이 스스로 신고해 6일보다 감시 대상자가 19명 늘었다"고 설명했다.

대상자들은 A씨의 마을주민들과 A씨가 지난 4일 발열증상으로 찾은 순창 모 의원 의료진과 내원환자들이다.

지역별로 보면 순창이 205명이며 군산 11명, 전주 10명, 남원 7명, 익산·김제 각 3명 등이다.

출입 통제된 메르스 양성반응 환자 발생마을
출입 통제된 메르스 양성반응 환자 발생마을

(순창=연합뉴스) 백도인 기자 =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양성반응 환자가 발생한 전북 순창군 A 마을의 출입을 5일 경찰과 방역 담당자들이 통제하고 있다. 전북도는 이 마을에 사는 B(72·여)씨가 1차 검진에서 메르스 양성 판정을 받자 확산을 막기 위해 통제에 들어갔다. 국내에서 메르스 확산 방지를 위해 마을이 통째로 출입 통제된 것은 처음으로 알려졌다. 2015.6.5
doin100@yna.co.kr

전북도는 A씨가 머물렀던 순창 모 마을을 사흘째 통제하고 있으며 자가 격리자들을 대상으로 출입통제와 증상 유무를 확인하고 있다. 또 하루 두 차례씩 모니터링하는 등 메르스 확산 방지에 주력하고 있다.

송하진 전북지사는 이날 오후 도청 영상회의실에서 14개 시·군 자치단체장과 홍성삼 전북경찰청장, 황호진 전북도 부교육감, 이창섭 전북대병원 교수 등 관계기관과 합동 영상회의를 열고 총력전을 펴기로 했다.

송 지사는 "관리대상자 분류작업과 1대1, 3대1 등의 철저한 감시체제가 유지돼야 한다"며 "마을단위 격리 상황인 순창군이 요청하면 재난 심리전문가 132명을 투입해 주민들의 심리적 안정과 긴밀한 협조를 이끌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도 차원에서 재난안전기금과 예비비 등 대응에 필요한 예산을 신속히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황숙주 순창군수는 "지역에서 메르스 환자가 발생해 농산물 예약이 속속 취소되는 등 농가에 막대한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며 "청정지역 순창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은 전혀 문제가 없는 만큼 순창 농산물을 믿고 소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서울삼성병원에 입원했다가 최근 김제로 내려온 환자가 발열 증세를 보였으나 1차 검사 결과 음성으로 판정됐다고 도는 밝혔다. 도는 이 환자의 예후를 집중적으로 살피고 있다.

sollens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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