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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모욕 비난…"깡패적 망동"

송고시간2015-06-10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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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북한은 10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모욕해 피소된 일본의 극우 정치인 스즈키 노부유키(50)씨에 대해 '불망나니'(성질이나 행동이 지독히 못된 사람)라고 비난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정치망나니들은 경거망동하지 말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반인륜적 죄악으로 얼룩진 과거 역사를 왜곡하고 남의 영토를 강탈하려고 날뛰는 일본 반동의 야망이 진하게 표현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스즈키씨는 지난달 '나눔의 집'과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에 위안부 피해자를 모욕하는 소녀상 모형과 '다케시마는 일본 고유의 영토'라는 일본어가 적힌 흰색 말뚝 모형을 국제 우편으로 각각 보내 논란을 일으켰다.

그는 2012년 6월 공분을 일으킨 위안부 소녀상 '말뚝 테러'의 장본인이다.

신문은 "최근 일본 정계에서 범죄적 역사를 한사코 부정하고 자위대 해외 파견을 제창하는 것과 같은 망언들이 튀어나오는 것은 일본이 보다 우경화됐으며 그의 재침이 시간문제라는 것을 여실히 입증해 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일본의 재침은 결코 먼 앞날의 일이 아니다. 벌써 현실로 닥쳐왔다"며 "만일 일본이 재침의 총소리를 울린다면 전세대의 피값과 일본이 전체 조선민족을 괴롭히고 우롱한 죄값을 받아낼 기회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hapyr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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