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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후쿠시마 원전 사용후 연료 인출 시점 최대 3년 연기

송고시간2015-06-12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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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정 일부 변경, 완전 폐로 시점은 종전대로 '최대 40년 후'

日후쿠시마 원전 사용후 연료 인출 시점 최대 3년 연기 - 2

(도쿄=연합뉴스) 이세원 특파원 =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은 2011년 3월 방사성 물질 대량 유출 사고가 발생한 일본 후쿠시마(福島) 제1원자력 발전소의 폐로(廢爐) 계획 일부를 12일 수정했다.

수정된 계획에 따르면 후쿠시마 제1원전의 1∼3호기에서 사용 후 핵연료를 꺼내는 시점이 최장 3년 늦춰진다.

도쿄전력은 기존에는 사용 후 핵연료를 1호기에서는 2017년도 하반기, 2호기에서는 2020년도 상반기, 3호기에서는 2015년도 상반기에 각각 꺼내기 시작할 계획이었으나 이 시점을 2020년도, 2020년도, 2017년도로 각각 변경하기로 했다.

4호기에 있는 핵연료봉은 2014년 12월 인출이 완료됐다.

도쿄전력은 먼지 확산방지와 작업원의 피폭량 저감 대책을 실시하는 등 안전을 강화한 것이 사용 후 연료 인출 시기를 늦춘 주요 이유라고 설명했다.

원자로에서 녹아내린 연료를 꺼내는 작업은 기존 계획과 마찬가지로 2021년 중에 시작하기로 했다.

도쿄전력은 원자로 용기에 물을 채우고 녹은 연료를 위로 꺼내는 이른바 '관수공법'과 물을 채우지 않고 공기 중에서 꺼내는 '기중공법' 등 복수의 선택지를 두고 어느 쪽이 더 안전하고 실현 가능한지를 검토해 2018년도 상반기까지 방법을 결정할 계획이다.

후쿠시마 제1원전의 녹은 연료를 다 꺼내고 원전을 완전히 폐로하는 목표 시점은 기존 계획과 마찬가지로 30∼40년 후로 설정됐다.

2011년 12월 처음 결정된 후쿠시마 제1원전의 폐로 일정은 2013년 6월 한차례 개정됐고, 이번에 2년 만에 다시 수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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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won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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