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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남북관계 개선 위해선 6·15 공동선언 이행해야"

송고시간2015-06-14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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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6.15공동선언 기념 우표
북한 6.15공동선언 기념 우표

북한 6.15공동선언 기념 우표
(평양 조선중앙통신 = 연합뉴스) 6.15공동선언발표 15주년을 맞아 북한 국가우표발행국에서는 기념우표(개별우표 1종)를 내놓았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4일 보도했다. 2015.6.14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차지연 기자 = 북한은 6·15 공동선언 15주년을 하루 앞둔 14일 "남북관계를 개선하기 위한 유일한 출로는 오직 6·15 공동선언과 10·4선언을 인정하고 이행하는 것뿐"이라고 강조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남조선 당국이 6·15 공동선언과 10·4 선언을 존중하지 않고 그 이행의 길에 나서지 않는다면 북남관계의 전도는 절대로 밝아질 수 없다"고 주장했다.

신문은 6·15 공동선언 발표에 대해 "반세기 이상 지속된 불신과 대결의 역사에 종지부를 찍고 민족의 화해와 단합, 통일과 평화 번영의 새 시대를 열어놓은 특대사변이었다"고 평가했다.

북한은 "하지만 오늘의 현실은 그때와는 너무나도 대조를 이루고 있다"며 "대화와 협력은 간데없고 이 땅을 감도는 것은 괴뢰당국이 외세와 작당해 몰아온 싸늘한 대결의 냉기와 전쟁의 검은 구름뿐"이라고 비난했다.

신문은 "한줌도 못되는 극악한 친미역적무리들이 공동선언을 부정하고 말살하려 해 북남 사이에 대결과 적대의 악순환이 계속되고 조선반도에서 핵전쟁 발발의 위기는 극도로 고조됐다"며 남북관계 악화의 책임을 남한에 돌렸다.

또 "괴뢰패당은 말로는 '대화'와 '민간교류'에 대해 떠들면서도 실제로는 외세와 함께 반공화국 핵 소동과 '인권' 모략, 북침전쟁연습 책동에 피눈이 되어 날뛰면서 대화와 협력의 앞길에 엄중한 장애를 조성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신문은 6·15 공동선언과 10·4 선언이 "지난 시기의 모든 북남 합의들을 집대성한 조국 통일의 강령적 지침"이라며 "북남선언들은 그 어떤 경우에도 존중돼야 하며 철저히 이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북한은 "공동선언을 지키고 이행해나가면 북남관계 개선과 평화, 통일의 넓은 길이 열리지만 부정하며 말살하려 한다면 통일의 길은 멀어지고 불행과 참화밖에 빚어질 것이 없다"며 남한에 대해 반통일적 자세와 입장을 버릴 것을 촉구했다.

charg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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