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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롭 등 MS 고위 임원 4명 퇴사…나델라 체제 첫 물갈이

송고시간2015-06-18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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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티아 나델라 MS 최고경영자(CEO)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사티아 나델라 MS 최고경영자(CEO)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임화섭 특파원 = 세계 최대 소프트웨어 업체 마이크로소프트(MS)의 고위 임원 중 4명이 퇴진키로 했다.

이는 작년 2월 사티아 나델라 최고경영자(CEO)가 취임한 후 처음 있는 대규모 물갈이로, 퇴사자 중에는 한때 MS CEO 후보로 꼽히던 스티븐 엘롭 전 노키아 CEO도 포함돼 있다.

나델라는 17일(현지시간) MS 전체 임직원들에게 이메일로 보낸 '우리의 전략과 구조를 정렬하기'라는 메모에서 조직개편과 고위 임원 인사를 알렸다.

퇴사하는 고위 임원 4명은 모두 수석부사장(EVP)급으로, 디바이스 부문장인 스티븐 엘롭, 비즈니스 솔루션스 부문장인 키릴 타타리노프, 고급 전략 담당 에릭 러더, 최고 인사이트 책임자(최고전략책임자) 마크 펜이다.

이 중 엘롭, 타타리노프, 러더는 정해진 인수인계 기간이 끝나면 퇴사하며, 펜은 9월에 퇴사한다.

대형 홍보회사 버슨-마스텔러의 CEO 출신인 펜은 MS 퇴사 후 사모펀드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으나 2018년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선거운동 전략가로 활동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그는 2008년 대통령 후보로 나섰던 힐러리 클린턴의 선거운동본부에서 최고전략책임자를 맡았다.

엘롭, 타타리노프, 러더 등 다른 퇴직 임원들의 향후 거취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번 고위 임원진 개편으로 테리 마이어슨이 MS의 기존 핵심 중 하나인 운영체제(OS) 사업부와 옛 노키아 휴대전화 부문인 디바이스 사업부를 합한 '윈도와 디바이스 사업부'를 맡아 MS의 실질적인 2인자로 떠올랐다.

이밖에 고위 임원진 진용은 크리스 카포셀라 EVP 겸 최고 마케팅 책임자(CMO), 커트 델베니회사 전략기획 담당 EVP , 스콧 구스리 클라우드ㆍ엔터프라이즈 담당 EVP, 에이미 후드 최고재무책임자, 치 루 에플리케이션ㆍ서비스 담당 EVP, 페기 존슨 비즈니스 개발 담당 EVP 등이다.

solatid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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