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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담화 미흡시'…정상회담 찬성 56% vs 반대 38%

송고시간2015-06-19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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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정책연구원·리서치앤리서치 여론조사

나란히 앉은 한-일 정상(연합뉴스 자료사진)

나란히 앉은 한-일 정상(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이귀원 기자 = 한일 국교정상화 50주년을 계기에 이뤄지는 21일 윤병세 외교장관의 방일과 한일 외교장관 회담 개최로 한일관계 개선에 대한 기대가 커지는 가운데 한일 정상회담 개최에 대한 찬성 여론이 반대 여론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아산정책연구원은 19일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한일관계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 한일 정상회담 개최에 대해 '8월 아베 담화에서 역사 문제에 대한 반성이 미흡하더라도'라는 조건 제시에도 56.3%가 찬성했다고 밝혔다. 반대 의견은 38.5%로 나왔다.

이번 조사는 지난 5~6일, 9~10일 두 차례에 걸쳐 유무선 임의번호걸기(RDD) 방식의 전화인터뷰로 실시됐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다.

한일 정상회담이 개최되면 중요하게 다뤄야 할 현안으로 '역사 및 위안부 문제'가 37.5%로 가장 많았고, '독도 영유권 문제'(26.7%), '한일관계 정상화 방안'(9.5%), '북핵 문제 해결'(8.2%), '한일 경제협력'(8.0%) 등이 뒤를 이었다.

앞으로 한일관계 발전을 위한 요소로 47.1%가 '일본의 과거사 반성 및 사죄'를 꼽았고, '미래 세대에 대한 역사교육'(15.3%), '양국 국민의 상호인식 개선'(14%), '역사인식 공유를 위한 공동연구'(13.3%) 등으로 조사됐다.

한일간 역사갈등 원인으로는 40%가 일본의 역사 왜곡을 들었고, 26%는 일본의 과거사 반성 부족이라고 지적했다. 한국의 국력부족(11.7%)과 외교적 미숙(7.4%) 등을 지적하는 의견도 있었다.

72.8%가 일본의 우경화가 걱정된다는 반응을 보였고, 5.87%가 동북아 내에서 일본의 안보역할이 제한돼야 한다고 답했다.

lkw77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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