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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총리 연일 메르스행보…"정부-지자체 힘합쳐 총력대응"(종합)

송고시간2015-06-19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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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정부질문 끝나고 보라매병원 방문…박원순 서울시장도 참석

(서울=연합뉴스) 이한승 기자 = 황교안 국무총리가 취임 이틀째인 19일에도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관련 현장을 찾았다.

전날 취임 일성으로 '메르스 비상근무 돌입'을 선언한 황 총리는 이날 국회 대정부질문을 마친 뒤 곧바로 동작구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으로 향했다.

메르스 확진환자 집중치료기관인 보라매병원은 메르스 방역요건을 갖춘 국민안심병원으로 지정돼 있다. 서울시에서 설립했고 서울대병원에서 운영하고 있다.

이날 보라매병원 방문에는 박원순 서울시장도 함께 했다.

황 총리는 이 자리에서 "내가 메르스 사태에 대한 컨트롤타워로서 역할을 감당할 수 있도록 정부와 민간과 중앙과 지방자치단체, 의료진 힘을 합쳐서 총력대응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황 총리는 이어 "국민 여러분도 동참해 주셔서 공동체가 어려움으로부터 빨리 벗어날 수 있도록 힘을 합해달라"고 당부했다.

메르스 사태가 발생한 이후 불거진 정부와 서울시 사이의 갈등을 의식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황 총리는 병원 입구에서 손을 씻고 열감지 감시카메라를 통해 체온을 측정한 뒤 8층 격리병동으로 향했다.

황 총리는 윤강섭 병원장으로부터 메르스 환자 및 치료 상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의료진을 격려했다.

황 총리는 "서울 보라매병원은 모범적이고 선도적인 병원인 만큼 다른 병원들이 분발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며 "병원이 원칙을 지키지 않고 소홀히 하는 경우 구멍이 뚫릴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요즘 의료진에 대한 시민 인식이 많이 좋아졌다"며 "정부는 메르스 사태를 종식시키기 위해 모든 자원을 동원하겠다"고 약속했다.

황 총리는 보라매병원 방문을 마친 뒤 바로 정부서울청사로 이동해 '제2차 메르스 대응 범정부대책회의'를 주재했다.

앞서 황 총리는 취임 첫날인 18일에도 취임식을 뒤로 미룬 채 국립중앙의료원과 중구보건소등 메르스 현장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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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sus786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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