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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수론 부족했나"…IS, 익사·신체폭파로 살해(종합)

송고시간2015-06-24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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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기사 '극악무도'…IS, 익사ㆍ신체폭파 동영상 공개
'극악무도'…IS, 익사ㆍ신체폭파 동영상 공개

[앵커] 잔혹하게 처형한 뒤 소셜네트워크를 통해 공개하는 것으로 악명높은 이슬람국가 IS. 이번에 또다시 상상을 초월하는 동영상을 공개했습니다. 김경희 기자입니다. [기자]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 IS가 충격적인 처형 동영상을 공개했습니다. IS는 그동안에도 참수 동영상을 유포해 공포를 조장해 왔지만 이번에는 익사와 신체 폭파 등 잔인성이 이전과는 비교할 수 없습니다. IS와 연계된 소셜네트워크 계정을 통해 현지시간 23일부터 유포되기 시작한 동영상에는 붉은색 죄수복을 입은 남성 4명이 철창에 갇힌 채 서서히 수영장에 잠기는 장면이 담겼습니다. 철창엔 카메라가 설치돼 물에 잠길 때부터 수중에서 익사하는 모습이 그대로 촬영됐습니다. 승용차에 사람을 밀어넣은 뒤 멀리서 대전차 로켓포를 쏴 불에 태워 죽이는 장면도 나옵니다. 죄수복 차림의 남성 7명을 나란히 무릎을 꿇리고 목에 폭발물이 든 줄을 차례로 엮은 뒤 폭파시켜 죽이는 경악스런 순간도 그대로 공개됐습니다. 이 동영상에 나오는 선전 조직의 표식으로 볼 때 IS가 장악한 모술이 있는 이라크 북부 니네베 주에서 참극이 벌어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IS는 이들이 이라크 정부 간첩이었다고 주장합니다. IS는 여러 죄목으로 무고한 사람들을 잔인하게 살해하지만 특히 간첩으로 지목하면 공개된 장소에서 참수하거나 인터넷으로 살해 장면을 공개합니다. IS가 참혹한 살해 장면을 공개한 것은 최근 이라크에서 정부군과 시리아 민병대의 공격이 거세지자 이에 따른 안팎의 동요를 막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연합뉴스 김경희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co.kr

(두바이=연합뉴스) 강훈상 특파원 =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가 상상을 초월한 갖가지 잔인한 방법을 동원해 살해하는 동영상을 공개했다.

IS는 종종 참수하는 동영상이나 사진을 유포해 공포를 조성해 왔지만, 이번에 내놓은 동영상은 잔인성 면에서 가장 충격적이라고 할 수 있다.

IS와 연계된 소셜네트워크(SNS) 계정을 통해 23일(현지시간) 유포되기 시작한 동영상엔 붉은색 죄수복을 입은 남성 4명이 갇힌 철창이 크레인에 매달려 서서히 수영장에 잠기는 장면이 담겼다.

철창엔 카메라가 설치돼 물에 잠길 때부터 수중에서 익사하는 모습이 그대로 촬영됐다.

또 승용차에 사람들을 밀어 넣은 뒤 멀리서 대전차 로켓포인 RPG를 쏴 불에 태워 죽이는 장면이 나온다.

붉은색 죄수복의 남성 7명을 나란히 무릎을 꿇리고 목에 폭발물이 든 줄을 차례로 엮은 뒤 폭파시켜 죽이는 장면도 경악을 자아낸다.

이 동영상에 나오는 선전 조직의 표식으로 볼 때 IS가 장악한 모술이 있는 이라크 북부 니네베 주에서 벌어진 살해 장면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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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는 이들이 이라크 정부를 위해 정보를 빼내는 간첩이었다고 주장했다.

IS는 여러 죄목을 붙여 무고한 사람들을 잔인하게 살해했지만, 간첩으로 지목한 피해자는 공개된 장소에서 목을 베거나 인터넷으로 살해 장면을 공개한다.

자신들이 장악한 지역의 주민의 공포심을 극대화함으로써 내부 통제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IS가 이날 참혹한 방법으로 살해하는 장면을 공개한 것은 최근 이라크에서 정부군과 시아파 민병대의 공세가 거세지면서 이에 따른 동요를 막고 상대를 위축하려는 심리전을 벌인 것으로 보인다.

"참수론 부족했나"…IS, 익사·신체폭파로 살해(종합)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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