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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메르스환자 25일이후 추가자 없이 69명 유지

송고시간2015-06-29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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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업했던 초·중·고·유치원 모두 정상 수업 시작

(수원=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경기도민 가운데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환자가 지난 25일 이후 추가로 발생하지 않고 있다.

또 초기 41명의 환자가 발생한 평택성모병원에서도 6일 53번 환자 이후 감염된 환자가 더는 나오지 않고 있어 경기도내 메르스가 진정국면에 접어들었다는 조심스러운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기우 경기도 사회통합부지사는 29일 메르스 브리핑에서 "경기도민 중에서 메르스에 감염된 환자는 69명, 2회 이상 검사해서 음성이 나와 퇴원한 분은 53명, 사망하신 분은 8명, 현재 치료중인 분은 8명"이라고 설명하면서 "아직 안심할 수 없으나 메르스 발생 추이가 낮아지는 추세"라고 말했다.

경기도 메르스환자는 5월 31일 11명에서 지난 15일 59명으로 증가세를 보이다가 25일 69명 이후 현재까지 닷새째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고 있다.

이처럼 메르스 확산이 둔화하면서 이날부터 도내 모든 초·중·고와 유치원이 27일만에 정상적인 수업을 재개했다.

그동안 도내에서는 각급 학교 4천505곳 중 유치원 1천162곳, 초·중·고교 1천219곳 등 모두 2천381곳이 차례로 휴업했다.

그러나 메르스 확산이 주춤하면서 12일 12일 1천206개, 19일 57개, 26일 7개로 휴업 학교수는 급격히 감소추세를 보였다.

어린이집 가운데 유일하게 경기도의료원 파주병원과 같은 시설을 쓰는 어린이집 한 곳만이 휴업하고 있다. 파주병원은 메르스확진환자가 발생한 구리 카이저재활병원의 입원환자를 격리수용하고 있다.

경기도는 지난 15∼25일 도내 42개 메르스거점지역병원의 진료상태를 파악한 결과 일반인들 가운데 열이 나거나 메르스가 의심돼 방문진료를 받은 사람이 5천893명이라고 밝혔다.

이 가운데 1천333건에 대해 메르스검사(PCR)를 시행했으며, 그 결과 확진환자는 한양대구리병원에서 170번째 환자 1건으로 파악됐다.

또 구리 카이저재활병원의 입원 환자 116명에 대해 여러 병원으로 이송한 뒤 메르스 1차 검사를 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다.

이에 따라 도는 2차 검사에서도 음성반응이 나오고 잠복기간이 지난 환자의 경우 현재의 격리병상이 아닌 다른 병원으로의 이송을 고려하기로 했다.

도는 카이저재활병원 입원환자 수용을 위해 다른 병원으로 전원한 기존의 파주병원 환자 1명이 이송된 병원에서 숨졌으며, 이 환자는 말기암환자였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다음 달 1일 오후 2시 도청에서 외래거점병원 메르스 대응 세미나를 열어 메르스를 완전 차단할때까지 의심환자를 어떻게 진료할지에 대해 병원관계자들과 논의하기로 했다.

hedgeho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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