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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옌볜 콜센터 연계 보이스피싱 조직 덜미

송고시간2015-06-3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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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옌볜 콜센터 연계 보이스피싱 조직 덜미
중국 옌볜 콜센터 연계 보이스피싱 조직 덜미

(인천=연합뉴스) 윤태현 기자 = 인천 남부경찰서는 보이스피싱단 '대박파' 총책 A(30)씨와 일당 25명을 붙잡아 상습사기 및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혐의로 11명을 구속하고 15명을 불구속입건했다고 30일 밝혔다. 또 이들의 도피를 도운 혐의로 전직 프로야구 선수 B(32)씨 등 3명을 불구속입건했다. 사진은 이날 경찰이 A씨 등으로부터 압수한 통장 등을 살펴보는 모습. 2015.6.30
tomatoyoon@yna.co.kr

(인천=연합뉴스) 신민재 기자 = 중국 옌볜(延邊)조선족자치주에서 활동하는 범죄조직과 연계해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행각을 벌여온 국내 조직이 경찰에 적발됐다.

인천 남부경찰서는 보이스피싱단 '대박파' 총책 A(30)씨와 일당 25명을 붙잡아 상습사기 및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혐의로 11명을 구속하고 15명을 불구속입건했다고 30일 밝혔다.

경찰은 또 이들의 도피를 도운 혐의로 전직 프로야구 선수 B(32)씨 등 3명을 불구속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 보이스피싱단은 올해 3월부터 최근까지 옌볜의 콜센터에서 내국인 150명에게 휴대전화를 걸어 수사기관 관계자를 사칭한 뒤 '안전계좌로 돈을 이체해야 한다'고 속이는 수법으로 계좌이체를 받거나 보안카드번호 등 개인정보를 빼내 총 20억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다.

중국 옌볜 콜센터 연계 보이스피싱 조직 덜미
중국 옌볜 콜센터 연계 보이스피싱 조직 덜미

(인천=연합뉴스) 윤태현 기자 = 인천 남부경찰서는 보이스피싱단 '대박파' 총책 A(30)씨와 일당 25명을 붙잡아 상습사기 및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혐의로 11명을 구속하고 15명을 불구속입건했다고 30일 밝혔다. 또 이들의 도피를 도운 혐의로 전직 프로야구 선수 B(32)씨 등 3명을 불구속입건했다. 사진은 이날 경찰이 A씨 등으로부터 압수한 통장 등을 살펴보는 모습. 2015.6.30
tomatoyoon@yna.co.kr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옌볜의 보이스피싱 콜센터 운영조직과 짜고 친구와 동네 선후배들을 모집, 보이스피싱단을 결성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범행에 사용할 통장 명의자에게 인출 금액의 5%를 주고 중국 유학생도 범행에 가담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유출된 주민등록번호를 이용해 현금자동입출금기(ATM)에서 중국 내 범죄조직 계좌로 무통장입금하는 방법으로 돈을 나눠 가졌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보이스피싱 범죄자들이 범행 과정에서 주로 사용하는 중국 모바일 메신저를 국내에서 사용할 때 사용 인증을 거치도록 관계 당국에 건의하기로 했다.

sm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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