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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08:00

송고시간2015-07-0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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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스 IMF채무 불이행…선진국 첫 사례

그리스가 국제통화기금(IMF)의 채무를 갚지 못해 '디폴트'(채무 불이행)' 상태에 빠졌다.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IMF는 그리스가 지난달 30일(이하 현지시간)까지 갚기로 한 채무를 상환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그리스는 서방 선진국 중 처음으로 IMF 채무를 갚지 않는 나라가 됐다. 그동안 IMF 채무를 갚지 않은 나라는 짐바브웨, 수단, 쿠바 등 개발도상국밖에 없었다. 게리 라이스 IMF 대변인은 그리스의 채무불이행 사실을 확인하면서 그리스의 만기 연장 요청은 "적절한 시점에 IMF 이사회에 (안건으로) 올라갈 것"이라고 전했다. 그리스 정부는 지난달 5일 만기가 돌아왔던 3억 유로(약 3천781억 원)를 포함한 부채 15억 3천만 유로(약 1조 9천억 원)를 일괄적으로 갚을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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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바마 "그리스 사태로 세계경제 팽창 꺾일 것"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그리스 사태가 상당히 우려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과잉반응을 보여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과 정상회담 후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이번 위기가 미국의 금융시스템에 중대한 타격을 줄 것으로는 생각하지 않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나 그는 그리스 사태가 "그리스 국민에게는 매우 고통스러울 게 분명하고 유럽의 성장률에 심대한 영향을 미치고, 세계 경제의 팽창을 꺾을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결국 미국에도 무역감소와 같은 파급 효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국제해사기구 사무총장에 임기택…한국인 최초

임기택(59) 부산항만공사 사장이 유엔 전문기구인 국제해사기구(IMO) 사무총장에 선출됐다. 이로써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에 이어 유엔 국제기구를 이끄는 현직 한국인 수장은 두 명이 됐다. 해양수산부는 영국 런던에서 열린 IMO 사무총장 투표에서 임 사장이 당선됐다고 밝혔다. 임 후보는 덴마크, 러시아, 키프로스, 필리핀, 케냐 등 모두 6개국 후보가 경쟁한 이번 선거에서 5차례에 이르는 투표 끝에 당선됐다. 유럽 지역 지지를 얻은 덴마크 후보와 치열한 경쟁을 펼친 끝에 선출됐다. 런던에 본부를 둔 IMO는 세계 해운·조선 기술과 안전규범을 총괄하는 유엔 산하 전문기구다.

■ 인도네시아 군용기 주거지역 추락…116명 사망

인도네시아 북수마트라주(州) 메단에서 30일(현지시간) 113명이 탑승한 군 수송기가 주거지역에 추락해 탑승객 전원을 포함해 최소 116명이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AFP통신 등이 보도했다.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군 물자 등을 싣고 이날 오후 12시8분께 메단 공군기지를 출발해 나투나 제도로 향하던 인도네시아 공군의 허큘리스 C-130 수송기가 이륙 2분여 만에 추락, 주택가의 신축 건물을 덮쳤다. AFP통신은 아구스 수프리아트나 인도네시아 공군 참모총장을 인용해 이 수송기에 승무원 12명, 일반 승객 101명 등 총 113명이 타고 있었다고 보도했다. 메단 공군기지 대변인은 탑승자 모두 군인 가족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구조 당국은 비행기 충돌 당시 지상에서도 3명이 숨졌다고 전했다.

■ 당정 '메르스.가뭄 추경' 협의…유승민 불참

정부와 새누리당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 및 가뭄 대책이 포함된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을 위한 당정협의회를 열어 추경 시기와 규모를 확정한다. 오늘 당정협의는 정부에서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참석할 예정인 가운데, 당에서는 국회법 개정안 거부권 파동과 관련해 사퇴 논란이 불거진 유승민 원내대표 대신 원유철 정책위의장이 참석해 회의를 주재하기로 했다. 협의에서 추경 예산안의 규모 등이 최종 조율될 예정이다. 최 부총리는 당정 협의 후 오전 최고중진연석회의에 참석해 김무성 대표와 유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를 상대로 추경 예산안에 대해 별도로 보고하기로 했다.

■ 한적, 네팔 지진 피해구역 보건소 짓는다

대한적십자사(한적)는 지진 피해가 난 네팔의 열악한 의료환경 복구와 개선을 위해 보건소를 짓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적이 짓는 보건소는 모두 6개다. 해당 지역은 지진 피해가 큰 네팔 북동부 신두팔촉과 다딩, 돌락카, 라메치합 등이다. 공사는 9월 시작해 내년 8월에 완료한다.사업비는 12억원이 투입되며, 앞서 모은 성금으로 충당된다. 보건소 1층은 진료기관, 2층은 보건·안전교육센터로 활용될 예정이다. 보건소는 네팔 적십자사가 접수해 운영한다. 한적은 지진으로 주택이 파손돼 보금자리를 잃은 이재민들에게 집도 지어준다.

■ '하베스트 부실 인수' 강영원 前석유공사 사장 구속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는 해외자원개발업체를 부실 인수해 수천억원의 국고를 낭비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로 강영원(64) 전 한국석유공사 사장을 구속했다. 서울중앙지법 조윤희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구속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며 검찰이 청구한 영장을 발부했다. 강 전 사장은 2009년 캐나다 자원개발업체 하베스트와 정유 부문 자회사 노스아틀랜틱리파이닝(NARL)을 인수하며 시장 가격인 주당 7.31 캐나다 달러보다 훨씬 높은 주당 10 캐나다 달러를 지불해 회사에 5천500억여원의 손실을 끼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특히 강 전 사장이 전문가들의 의견을 무시한 채 충분한 검토나 실사 없이 사업성이 불투명한 NARL 인수를 밀어붙인 점을 배임 혐의의 핵심 요소로 판단했다.

■ 비은행 부문 대외 채권, 채무액 넘어섰다

지난 1분기 기업과 자산운용사 등 비은행 금융회사들의 대외채권이 20년 만에 처음으로 대외채무보다 많아졌다. 늘어나는 경상수지 흑자와 외국인 주식투자자금으로 빚이 아닌 달러가 늘어나면서 해외 투자도 증가한 영향이다. 지난 1분기 말 현재 은행을 제외한 금융회사와 민간기업 등 비은행 부문이 보유한 대외채권은 1천345억 달러로 대외채무(1천274억 달러)보다 71억 달러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비은행 부문이 해외에 갚아야 할 돈보다 받을 돈이 많아진 것이다. 만성적인 순채무 상태였던 비은행 부문이 순채권자 지위로 바뀐 것은 한국은행이 외채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1994년 12월 이후 20여년 만에 처음이다.

■ '지하공간 한눈에'…2019년 통합지도 작성

상하수도·통신·전력 등 시설물과 지하철·지하보도와 차도·주차장 등 거미줄처럼 얽힌 지하공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통합지도가 2019년까지 만들어진다. 국토교통부는 5개 부처·14개 법령, 4개 시스템에 따라 분산돼 있는 15종의 지하정보를 통합해 2019년까지 지하공간통합지도를 구축하는 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서울 송파구 싱크홀 등 '지반침하'로 국민 불안감이 커지자 작년 12월 '지반침하 예방대책'을 발표하면서 지하공간통합지도 서비스도 대책에 포함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무분별한 지하개발과 지하시설물 노후화로 지반침하가 발생하고 있지만 정보가 흩어져 있어 즉각 활용하기 어렵다"며 "지하 공간정보에 대한 통합관리와 활용체계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 뉴욕증시 '그리스 위기' 해결 기대, 다우 0.13%↑

30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 위기가 해결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상승하며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3.16포인트(0.13%) 오른 17,619.5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는 5.48포인트(0.27%) 상승한 2,063.12에, 나스닥 종합지수는 28.40포인트(0.57%) 뛴 4,986.87에 각각 종료했다. 전날 그리스의 채무불이행(디폴트)과 유로존 탈퇴 우려에 폭락했던 뉴욕증시는 이날 그리스 위기가 해결될 것이라는 낙관론 덕분에 반등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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