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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교과서 한자병기 반대 국민운동본부 출범

송고시간2015-07-01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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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초등학교 교과서의 한자병기 정책 폐기를 주장하는 초등 교과서 한자병기 반대 국민운동본부(상임대표 이대로)가 1일 출범했다.

초등 교과서 한자병기 반대 국민운동본부는 이날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 세종대왕 동상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자병기 교과서는 역사를 거스르는 일"이라며 "한글전용 교과서로도 우리말의 뜻을 이해하고 소통하는 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이대로 상임대표는 "광복 이후 한문혼용에 익숙한 지식인들이 한글전용 교과서를 반대해 왔다"며 "1970년부터 이뤄진 한글전용 교과서 정책을 뒤집어야 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변성호 한국교직원노동조합 위원장은 "지나친 학습량으로 인해 초등학생들이 힘들어하고 있는 상황에서 한자병기 교과서가 발행되면 학업 부담이 가중되고 한자 사교육 시장이 활성화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초등 교과서 한자병기 반대 국민운동본부에는 국어문화운동실천협의회, 한글문화연대, 전교조, 한국어린이문학협의회 등 46개 한글단체, 교육단체, 학부모단체, 시민단체가 참여했다.

앞서 교육부는 작년 9월 학생들의 어휘력 향상을 위해 오는 2018년부터 초등 교과서에 한자를 병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psh5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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