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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대회> '창조의 빛, 미래의 빛' 광주 유니버시아드 3일 개막

송고시간2015-07-02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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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대학생들의 스포츠·문화 대축제…150개국 1만3천명 참가우리나라서 3번째 개최…한국선수단 516명 참가·종합 3위 목표

2015광주유니버시아대회
2015광주유니버시아대회

2015광주유니버시아대회
(광주=연합뉴스) 1일 오후 광주광역시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 마련된 메인프레스센터(MMC)가 전 세계에서 올 취재진을 기다리고 있다. (광주유니버시아드조직위 제공)
hkmpooh@yna.co.kr

(광주=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2015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가 3일 광주 유니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28회째를 맞는 하계유니버시아드는 17세 이상 28세 이하 전 세계 대학생들이 한데 모여 스포츠와 문화로 하나가 되는 대축제로 올해 광주 대회의 슬로건은 '창조의 빛, 미래의 빛'으로 정해졌다.

개회식 준비 한창
개회식 준비 한창

(광주=연합뉴스) 2015년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가 열리는 광주월드컵 경기장에서 관계자들이 개회식 리허설을 진행하고 있다. (광주유니버시아드조직위 제공)

약 150개국에서 1만3천 여명의 선수단이 참석한 이번 대회는 14일까지 진행되며 총 21개 종목에서 금메달 272개를 놓고 치열한 열전이 펼쳐진다.

우리나라에서 유니버시아드가 개최되는 것은 1997년 무주 동계대회와 2003년 대구 하계대회에 이어 이번 광주 대회가 세 번째다.

'빛고을' 광주에서 열리는 대회답게 '젊음이 미래의 빛이다(U are Shining)'라는 주제로 오후 7시부터 약 200분간 개막식이 진행된다.

광주의 영광을 위해
광주의 영광을 위해

(광주=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2015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개막을 이틀 앞둔 1일 오후 기계체조경기가 열리는 광주시 광산구 광주여대에서 대표팀 선수가 안마 연습하고 있다.

풍물놀이패와 세계 젊음 '퍼포머'의 합주로 식전행사가 시작되고 태초 빛의 탄생과 젊음의 충돌을 표현한 신비한 분위기의 공연으로 개막식 초반이 장식된다.

이어 전 세계 젊은이들과 관람객이 흥겹게 어우러지는 선수단 입장 순서가 진행되고 과거 청년들의 배움, 문명의 발전 등 우리나라의 우수한 문화와 문명이 발달한 과정을 전달하는 공연으로 분위기를 띄우게 된다.

이후 개회 선언이 있고 현시대의 편리성 속에 감춰진 이면을 극복하는 과정과 다음 세대에게 궁극적인 메시지 전달을 위한 종합 공연이 이어지며 성화 점화로 밤 10시가 넘어 개막식이 마무리될 예정이다.

영상 기사 광주 U대회 개막 D-1…금빛으로 빛날 선수는?
광주 U대회 개막 D-1…금빛으로 빛날 선수는?

[앵커]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 개막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우리 선수단은 금메달 25개 이상 획득을 목표로 삼았는데요.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는 누가 있을까요? 성서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150여개국 1만4천명의 선수가 출전하는 광주U대회. 역대 최대 규모로 꾸려진 우리 선수단의 목표는 종합 3위입니다. 내년 리우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정조준한 선수들이 대거 출전해 금빛 레이스를 펼칩니다. 2년 전 카잔 대회에서 은메달을 목에 건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는 이번에는 시상대 맨 위 자리를 노립니다. 세계 1위인 마르가리타 마문이 출전하지 않을 것으로 보여 손연재의 금메달 전망은 한층 밝아졌습니다. 이번 대회가 마지막이 될 이용대와 기보배는 유종의 미를 거둘 생각입니다. 대표팀에서 유연성과 호흡을 맞추는 이용대는 직전 대회에서 금메달을 합작한 고성현과 짝을 이룹니다. <이용대 / 배드민턴> "저번 대회 카잔에서 열렸을 때는 제가 단체전과 개인복식에서 두 개의 금메달을 땄는데요. 이번 광주 대회에서도 두 종목 출전하게 되는데 꼭 좋은 성적 낼 수 있도록…" 4년 전 대회에서 3관왕에 올랐던 '신궁' 기보배도 '제2의 고향' 광주에서 금빛 시위를 당길 전망입니다. <기보배 / 양궁> "광주 소속에 있다 보니까 아무래도 부담감이 상당히 큰 건 사실인데요. 국민들한테 좋은 경기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서…" '광주의 아들' 양학선은 햄스트링 부상이라는 악재를 만났지만 고향에서의 선전을 다짐했습니다. 테니스 유망주 정현과 지난 5월 세계탁구선수권에서 우승한 양하은도 금메달 유망주로 꼽힙니다. 연합뉴스TV 성서호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co.kr

지난달 4일부터 시작된 국내 성화 봉송은 2일부터 이틀간 광주 시내를 돈 뒤 이날 밤 성화대에 불을 밝히게 된다.

우리나라는 21개 전 종목에 선수 382명과 경기임원 97명, 본부임원 37명 등 총 516명의 선수단을 내보낸다.

2011년 중국 선전 대회에서 메달 순위 종합 3위에 오른 한국은 2013년 러시아 카잔 대회에서는 4위로 밀려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25개 이상을 획득해 종합 3위를 탈환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영상 기사 '준비 완료' 광주U대회…축제 열기 고조
'준비 완료' 광주U대회…축제 열기 고조

[생생 네트워크] [앵커]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개막이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전세계 선수단이 속속 광주에 입성하고 대장정을 마친 성화도 광주에 도착하면서 개막 열기가 고조되고 있는데요. 장아름 기자입니다. [기자]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선수촌 광장에 각국 국기가 펄럭입니다. '작은 지구촌'에 모인 선수들은 세계무대 도전과 새로운 문화 경험 등에 대한 기대로 한껏 설렌 모습을 보였습니다. 우리 선수단도 대부분 선수촌에 도착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아낌없이 발휘하겠다는 의지를 다졌습니다. <양학선 / 기계체조 선수> "햄스트링 부상은 많은 좋아진 상태고요. 이번에는 욕심을 부리지 않고 금메달에 초점을 맞춰서 꼭 금메달을 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대회를 밝혀줄 성화도 광주에 도착했습니다. 제주를 시작으로 빛 광(光)자 모양으로 전국 3천700km를 돈 성화는 개회식 마지막 순서에서 성화대에 점화되며 본격적인 대회 시작을 알릴 예정입니다. 우리나라는 종합 메달 순위 3위 이상을 목표로, 21개 전 종목에 382명의 선수가 출전합니다. <유병진 / 대한민국 선수단장> "최소한 3위 이상은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지난 카잔 대회에서는 일본에 뒤져 4위를 했습니다만, 이번에는 그 전 대회 3위를 반드시 되찾을 각오입니다." 대회 개막을 앞두고 전야제 등 축하행사가 잇따라 열리면서 광주에서는 축제 분위기가 한껏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3일 저녁 7시부터는 유니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젊음이 미래의 빛이다(U are Shining)'라는 주제로 개회식이 열리며 12일간의 대장정의 막을 올립니다. 연합뉴스 장아름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co.kr

태권도와 유도, 양궁 등 전통적인 강세 종목에서 무더기 금메달을 따낼 목표를 세웠으며 사격과 배드민턴에서도 금메달을 추가해 메달 순위 경쟁의 원동력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리듬체조 손연재(연세대)를 비롯해 양궁 기보배(광주시청), 체조 양학선(수원시청), 배드민턴 이용대(삼성전기) 등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도 메달을 바라볼 수 있는 각 종목의 간판급 선수들이 대거 출전한다.

2011년 중국 선전 대회에서는 중국이 금메달 75개로 종합 1위에 올랐고 2013년 러시아 카잔 대회에서 러시아가 금메달을 무려 155개를 휩쓸었던 것에 비추어 우리나라도 안방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 좋은 성적이 기대된다.

우크라이나의 기계 체조 선수 올레그 베르냐예우, 중국 사격 선수 양하오란 등 세계적인 선수들이 광주를 찾을 예정이며 미국 남자농구 대표로는 '농구 명문대'인 캔자스대가 단일팀으로 출전해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청각 장애를 딛고 이번 대회 한국 사격 국가대표로 태극마크를 단 김고운(남부대), 지난해 고환암 판정을 받고도 재활에 성공해 이번 대회에 출전한 것은 물론 8월 세계육상선수권대회까지 나설 예정인 벨기에 육상 선수 토마스 판데르 플레센 등 젊은 나이에 '인간 승리'를 이뤄낸 감동 스토리도 스포츠 팬들을 기다린다.

email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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