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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NS여론> 中서 한국공무원 탑승버스 추락에 "안타깝고 착잡하다"

송고시간2015-07-02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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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연수 공무원 추락사고 수습현장
中 연수 공무원 추락사고 수습현장

(서울=연합뉴스) 중국 연수를 떠난 행정자치부 소속 지방행정연수원 교육생을 태운 버스가 다리에서 추락해 사상자가 20여 명에 이르는 사고가 발생했다.
1일 오후 5시30분께(현지시간) 중국 지린(吉林)성 지안(集安)에서 한국인 20여명을 태운 버스가 지안과 단둥(丹東) 경계지점 조선족마을 부근 다리에서 하천으로 추락했다.
사진은 추락사고 수습 현장의 모습. 2015.7.2 << 웨이보 화면 캡쳐 >>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중국 지린(吉林)성 지안(集安)에서 1일 저녁 한국 공무원들을 태운 버스가 다리에서 추락, 최소한 10명이 숨지고 16명이 다친 소식이 전해지자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안타까움과 답답함을 표하는 목소리가 교차했다.

사망자의 명복을 빌고, 빠른 사태 수습을 기원하는 목소리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으로 어수선한 시기에 공무원들이 중국으로 연수를 가 사고를 당했다는 사실에 착잡한 심정을 토로하는 지적이 공존했다.

네이버 아이디 'kdk1****'는 "안타깝네요. 삼가 고인들의 명복을 빕니다", '8911****'는 "휴~~ 뭐라 말할 수 없는 아쉬움이 남는 사고입니다. 가장을 잃은 가족들의 슬픔을 진심으로 위로합니다"라고 썼다.

또 'csy9****'는 "안타깝습니다. 정년을 불과 4,5년 남겨두고…고인들의 명복을 빕니다", 'deep****'는 "아 진짜…행시 준비 죽도록 해서 저렇게 허무하게 가는구나. ㅠㅠㅠ 진짜…너무 안타깝다. 이렇게 인재들을 잃는구나"라는 글을 각각 올렸다.

'pipp****'는 "중상자들 잘 치료받고 생명에 지장이 없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사망하신 분들은 안타깝습니다"라고 밝혔다.

그런가 하면 메르스로 나라가 얼어붙은 이 시점에 또다시 안 좋은 뉴스가 들려온 것에 답답해하고, 공무원들의 해외연수에 대한 불편한 심기를 토로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中 지안서 한국인교육생 탑승버스 추락
中 지안서 한국인교육생 탑승버스 추락

(지안 신화=연합뉴스) 중국 연수를 떠난 행정자치부 소속 지방행정연수원 교육생을 태운 버스가 다리에서 추락해 최소 6~7명이 숨지는 등 사상자가 20여 명에 이르는 사고가 발생했다.
1일 오후 5시30분께(현지시간) 중국 지린(吉林)성 지안(集安)에서 한국인 20여명을 태운 버스가 지안과 단둥(丹東) 경계지점 조선족마을 부근 다리에서 하천으로 추락했다.
사진은 아수라장이 된 사고 현장. 2015.7.1
photo@yna.co.kr

네이버 'rudh****'는 "이제 뉴스라는 곳에서 좋은 소식 좀 듣고 싶다"며 안타까워했다.

또 'poll****'는 "명복을 빕니다. 안타깝네요. (중략) 이번 기회로 해외 연수 프로그램 같은 건 재고했으면 좋겠네요. 득보다 실이 더 많습니다. 국민 정서랑도 맞지 않고요"라고 밝혔다.

'jbru****'는 "고인들의 명복을 빕니다. 그러나 메르스로 시국이 안 좋은 이때… 그것도 나라 일 한다는 공무원들이 꼭 가야 했는지는 생각을 좀 해야하지 않을까요. 특히 행자부라면"이라고 지적했다.

다음 아이디 'ringo****'는 "근데 왜 저런 해외연수를 가는 거죠? 국내에서도 얼마든지 할수 있는 연수를?", '은**'은 "국내 경기도 어려운데 꼭 저렇게 해외로 돈 쓰러 나가야 되나. 솔선수범해야 할 공무원들이…"라고 꼬집었다.

또 네이버 아이디 'ppor****'는 "사망자분들께는 우선 조의를 표합니다만, 메르스 좀 잠잠해지는 거 같아도 아직 안심단계는 아닐 텐데 공무원들이 굳이 또 외국에 연수를 가서 한국인이 주로 가는 관광지에서 사고를 당했다…라는 건 좀 되짚어 볼 필요가 있겠네요"라고 밝혔다.

한편, 사고 버스에 탑승한 교육생은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3일까지 4박 5일간 중국 옌지(延吉)·단둥·다롄(大連) 등 고구려·발해 터와 항일 독립운동 유적지를 둘러볼 예정이었다.

사고 버스에는 전국 각 시도에서 모인 지방행정연수원 교육생 24명, 연수원 직원 1명, 가이드 1명 등 한국인 26명과 중국인 2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pret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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