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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버스사고 대책지원단' 중국 급파

송고시간2015-07-02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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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들 "사고라니, 너무 안타깝다"

(대구=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경북도는 중국 지린(吉林)성 지안(集安)에서 난 버스 추락사고로 직원이 1명 숨지자 2일 대책지원단을 현지에 파견했다.

1일 중국에서 난 버스 추락사고로 연수 중이던 경북도 소속 정광용(51) 사무관이 사망했다.

또 같은 버스에 탄 울진군 소속 장현종(55) 사무관이 중상을 입었다.

두 사람을 포함해 도와 시·군 공무원 13명은 지방행정연수원에서 10개월 과정의 교육을 받던 중 항일유적지를 탐방하기 위해 중국으로 갔다.

도는 사고 직후에 사고대책반을 편성했고 베이징사무소에 근무하는 직원을 사고지역 병원으로 급파했다.

또 2일에는 국제관계자문대사를 단장으로 도와 울진군 공무원으로 대책지원단을 구성해 현지에 파견했다.

중국 버스 사고로 동료를 잃은 경북도 공무원은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사고 소식이 알려지자 도와 울진군에 근무하는 상당수 직원은 퇴근했다가 사무실로 다시 나왔고 TV나 인터넷으로 뉴스를 보며 발을 동동 굴렀다.

숨진 정 사무관이 근무한 농촌개발과를 비롯해 도청 전체에는 곳곳에서 한숨 소리가 나오는 등 침울한 분위기에 휩싸였다.

정 사무관은 1984년 9급 토목직 공무원으로 공직에 들어가 2010년 5급 사무관으로 승진했다.

기술직에서 기획통으로 알려져 '아이디어 뱅크'란 별명이 붙었을 정도다.

한 도 직원은 "활달한 성격과 성실함으로 평소 동료와 잘 어울렸는데 갑자기 사고를 당했다니 황당하다"고 했다.

이현곤 도 농촌개발과장은 "적극적으로 일하고 국책사업도 많이 추진했는데 참 안타깝다"고 말했다.

sds1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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