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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내 따돌림 딸 투신·학교 은폐"…父 경찰에 진정(종합)

송고시간2015-07-03 0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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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기사 "따돌림에 딸 투신, 학교 은폐"…부모 진정서
"따돌림에 딸 투신, 학교 은폐"…부모 진정서

아파트에서 뛰어내려 숨진 여중생의 아버지가 딸이 집단 따돌림에 목숨을 끊었으며 학교는 은폐했다는 내용의 진정서를 내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경기 양주경찰서에 따르면 숨진 중학교 3학년 현 모 양의 아버지는 지난달 22일 죽은 딸이 집단 따돌림을 당했고 학교가 이를 은폐한 의혹이 있다며 이에 대한 조사를 요구하는 진정서를 냈습니다. 현 양의 아버지는 딸 친구의 부모에게서 이 같은 내용을 전해듣고 진정서를 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co.kr

(양주=연합뉴스) 우영식 기자 = 아파트에서 뛰어내려 숨진 여중생의 아버지가 딸이 집단 따돌림에 스스로 목숨을 끊었으며 이를 학교가 은폐했다는 내용의 진정서를 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일 경기 양주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1일 오전 양주시의 한 아파트에서 중학교 3학년 현모(14)양이 '부모님에게 죄송하다'는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남긴 뒤 아파트 베란다에서 뛰어내려 숨졌다.

이와 관련, 현 양의 아버지는 지난달 22일 딸이 집단 따돌림을 당했으며 학교가 이를 은폐한 의혹이 있다며 이에 대한 조사를 요구하는 진정서를 경찰에 냈다.

진정서에는 반 친구들의 따돌림으로 괴로워한 딸이 친구와 SNS(사회관계망서비스)로 나눈 대화, 학교가 장례식에 참석한 학생들에게 입단속을 했고 운구차가 학교를 방문했을 때 행렬에 참석하지 못하도록 유도했다는 주장 등이 담겼다.

현 양의 아버지는 한 학부모로부터 관련 내용을 전해듣고 진정서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경찰은 진정서 내용을 토대로 집단 따돌림과 학교 측의 은폐 의혹을 조사할 방침이다.

wyshi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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