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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케미칼 집수조 폭발 5명 사망·1명 실종·1명 부상(종합2보)

송고시간2015-07-03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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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수저장조 용접 중 잔류가스 폭발…피해자 모두 협력업체 소속

영상 기사 한화케미칼 폐수저장조 잔류가스 폭발…"사상자 7명"
한화케미칼 폐수저장조 잔류가스 폭발…"사상자 7명"

[앵커] 오늘 오전 한화케미칼 울산공장에서 폭발사고가 났습니다. 현재까지 7명의 사상자가 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요. 지금도 사고수습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임광빈 기자. [기자] 네, 울산광역시 남구 여천동에 있는 한화케미칼 제2공장 폐수처리장에서 폭발사고가 난 시간은 오전 9시 15분 쯤입니다. 이 사고로 현재까지 7명의 사상자가 난 것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현재까지 협력업체 직원 49살 이 모 씨 등 4명이 숨지고 55살 박 모 씨 등 2명이 실종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공장경비원 52살 최 모 씨가 다쳤습니다. 당초 현장에서는 11명이 작업 중이었지만 나머지 5명은 사고당시 스스로 대피를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 보시는 영상은 현장에 먼저 도착한 저희 연합뉴스TV 영상취재기자가 촬영을 해 보내 온 것인데요. 가로·세로 각각 20m 규모로 된 폐수저장소의 콘크리트 지붕이 완전히 무너져 철근이 드러날 정도입니다. 컨테이너 형태의 간이 사무실도 뒤집어 진 상태로 사고당시 폭발 위력이 얼마나 컸는지를 짐작케 하는 대목입니다. 폭발 당시 현장에서 화재가 발생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소방당국은 폐수 저장소 상부에서 용접작업을 하는 과정에서 남아 있던 가스가 폭발하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현재도 실종자 수색 등 사고수습 작업을 벌이고 있는데요. 무너져내린 구조물이 복잡하게 얽혀 있어 수색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수습작업이 마무리되는 대로 정확한 원인과 피해규모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co.kr

(울산=연합뉴스) 허광무 김근주 기자 = 3일 오전 9시 16분께 울산시 남구 여천동 한화케미칼 울산2공장 폐수처리장 저장조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한화케미칼 울산공장서 폭발사고…"사상자 발생"
한화케미칼 울산공장서 폭발사고…"사상자 발생"

(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울산시 남구 한화케미칼 울산 2공장에서 3일 폭발사고로 사상자가 발생했다. 소방관들이 현장에 출동해 수습작업을 벌이고 있다. 2015.7.3
yongtae@yna.co.kr

이 사고로 현장에서 작업하던 협력업체 현대환경 소속 근로자 이모(55), 박모(50), 이모(49), 박모(38), 박모(55)씨 등 5명이 숨지고, 천모(28)씨가 실종됐다. 공장 경비원 최모(52)씨는 부상했다.

당시 현장에는 11명이 있었는데, 4명은 별다른 부상을 입지 않았다.

한화케미칼 울산공장서 폭발사고
한화케미칼 울산공장서 폭발사고

(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울산시 남구 한화케미칼 울산 2공장에서 3일 폭발사고로 사상자가 발생했다. 소방관들이 현장에 출동해 수습작업을 벌이고 있다. 2015.7.3
canto@yna.co.kr

숨지거나 실종된 6명은 모두 협력업체 직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당국은 "'펑'하는 소리가 나고 사상자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고 밝혔다.

<그래픽> 한화케미칼 울산공장 폭발 사고
<그래픽> 한화케미칼 울산공장 폭발 사고


(서울=연합뉴스) 이재윤 기자 = 3일 오전 9시 19분께 울산시 남구 여천동 한화케미칼 울산2공장 폐수처리장 저장조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현장에서 작업하던 협력업체 직원 이모(49)씨 등 4명이 숨지고, 박모(55)씨 등 2명이 실종됐다. 이 공장 경비원 최모(52)씨는 부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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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는 가로 17m, 세로 10m, 높이 5m, 총 용량 700㎥ 규모의 폐수 저장조에서 발생했다.

당시 작업자들은 폐수처리장 시설 확충을 위해 저장조 상부에 설치된 펌프 용량을 늘리는 작업을 하고 있었다.

구조작업
구조작업

(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3일 오전 울산시 남구 한화케미칼 울산 2공장에서 폭발사고로 사상자가 발생했다. 소방대원들이 사고현장에서 시신을 수습하고 있다. 2015.7.3
yongtae@yna.co.kr

한국가스안전공사 등에 따르면 협력업체 직원 6명이 저장조 상부에서 용접을 하고 있었고, 저장조 아래에서 4∼5명이 보조하고 있었다.

이 과정에서 용접 불티가 튀어 저장조에서 새어 나온 메탄가스나 바이오가스로 추정되는 잔류가스와 접촉, 폭발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콘크리트로 된 저장조 상부가 통째로 뜯기면서 무너져 내려 근로자들의 인명피해가 컸던 것으로 보인다.

실종자는 성인 가슴 높이까지 찬 폐수에 빠진 것으로 보여 수색 중이다.

현재 경찰과 소방당국은 폐수를 배출하면서 콘크리트 잔해를 제거하는 방식으로 실종자를 찾고 있다.

소방당국은 펌프차 등 20여 대의 장비와 50여 명의 인력을 동원해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

경찰은 공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사고 현장의 처참한 모습
사고 현장의 처참한 모습

(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3일 오전 울산시 남구 한화케미칼 울산 2공장에서 폭발사고로 사상자가 발생했다. 사고 현장의 모습. 2015.7.3
yongtae@yna.co.kr

사고가 난 한화케미칼 울산2공장은 공업재료, 포장용 필름, 완구류 등의 소재가 되는 PVC(폴리염화비닐)의 원료를 생산한다.

직원 260여 명이 연산 32만7천t 규모의 PVC 원료를 생산하고 있다.

hk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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