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대회 > 경기도 보고 공연도 즐기고

(광주=연합뉴스) 특별취재단 = 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광주U대회) 기간 대회 참가 선수단과 관람객, 방문객, 그리고 광주시민을 위한 다양한 문화 행사와 예술공연이 이어진다.

광주U대회 주경기장인 광주월드컵경기장 주변은 물론 광주문예회관, 빛고을시민문화관 등 광주시내 대부분의 공연장에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만끽할 수 있다.

3~14일 주경기장 인근에서는 공연·체험 행사인 '유니버시아드 파크'가 남도 음식과 함께 연일 새로운 무대를 선보인다.

4~13일 아시아문화전당이 있는 동구 금남로 일대에서는 청년들이 모이는 거리인 만큼 젊음을 발산하는 음악경연과 청년난장페스티벌이 열린다.

150여개국 젊은이들이 모여 작은 지구촌을 이룬 광주U대회 선수촌에서도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펼쳐진다.

4~8일 아카펠라·클래식·월드뮤직·오카리나 등의 공연이 선보이고, 9~13일 비보이와 디제잉파티·뮤지컬 갈라쇼 등 '열정난장&파티'가 선수단과 함께 한다.

한국의 다양한 문화를 소개하는 주한 외국인 문화행동 프로젝트인 헬로우미스터케이 (Hello Mr.K) 공연과 퓨전월드뮤직 그룹 '루트머지' 공연(7일) '삼바 카니발 콘서트'(11일)도 열린다.

광주시가 주관하고 지역청년들이 직접 기획한 선보이는 '2015세계청년축제'도 대회기간 광주 전역에서 펼쳐진다.

메인행사는 4일 오후부터 5일까지 25시간 동안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앞 광장에서 음악·뮤지컬·국악·연극·디제잉 등 다양한 장르 공연이 선보인다.

또 명사 초청 강연이 충장로·금남로 일대 거점공간에서 열려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결합한 생중계를 통해 전국의 청년들에게 오픈된다.

8~13일 상무시민공원에서 열리는 광주피크닉페스티벌은 여름밤 젊음을 뜨겁게 달굴 K-POP·록·댄스 콘서트가 열리고 세계 거리 작품 전시회와 벼룩시장, 체험행사 등도 마련된다.

오는 9월 개관을 앞둔 국립아시아문화전당도 광주U대회 '붐업'에 참여한다.

대회 기간에 맞춰 아시아문화전당을 미리 개관(pre-open)해 다양한 시범 운영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3~12일 아시아스포츠놀이축제인 '어린이 놀이올림픽'과 스포츠 과학놀이인 '오케이!고!(OK !GO!)', 운동화 보급프로젝트 '꿈을 향해 달리다', 스포츠 공작놀이 '온리원(Only One)' 등이 펼쳐진다.

광주U대회의 흥을 돋우기 위한 이 지역 예술단체들의 공연도 다채롭게 펼쳐진다.

남구 빛고을시민문화관에서는 11일까지 '14색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팔도의 아리랑을 테마로 한 퓨전국악 공연과 그린발레단·광주로얄발레단의 협연으로 '해설이 있는 발레'를 준비중이다.

광주여성필과 함께하는 오페라 하이라이트, K.에듀댄스컴퍼니의 창작 무용도 관람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순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다락(多樂) 콘서트', 극단 크리에이티브드라마의 창작극, 극단 아트컴퍼니원의 창작극 등도 관객들과 만난다.

무등산 자락에 위치한 광주문화재단 전통문화관에서는 명인명창추모사업회의 '전통의 향연'이 열린다.

공연에는 가야금 김경희씨와 해금 서영민씨, 고수 이명식씨가 출연해 산조·창작무·판소리를 들려주고 이복순 명창의 심청가 발표회 등 국악의 진수를 맛볼 수 있다.

광주시향도 4일 오후 5시 광주문예회관 대극장에서 2015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 기념음악회를 갖는다.

'빛의 대화'를 주제로 14일까지 빛고을시민문화관 일대에서는 '미디어 페스티벌'이 이어진다.

'미디어 페스티벌'은 관객 참여로 완성되는 14개의 실험적 작품을 선보이는 실내전시와 대형 스크린을 설치해 진행되는 영상쇼 등이 펼쳐질 예정이다.

광주U대회 조직위 관계자는 3일 "경기뿐만 아니라 다양한 문화예술공연과 체험행사가 마련된 만큼 대회참가 선수단, 경기 관람객 광주시민이 함께 어우러진 축제로 즐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betty@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15/07/03 11:25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