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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군용열차 다리 붕괴로 추락…19명 사망

송고시간2015-07-03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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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러인지 노후 교량 때문인지 원인 조사

2일 파키스탄 구지란왈라 군용열차 사고 현장(AP=연합뉴스)

2일 파키스탄 구지란왈라 군용열차 사고 현장(AP=연합뉴스)

(뉴델리=연합뉴스) 나확진 특파원 = 파키스탄 동부 펀자브 주 구지란왈라에서 2일 오후(현지시간) 다리가 무너지면서 군용 열차가 운하로 추락, 최소 19명의 군인과 군인 가족이 사망했다고 현지 일간 돈(DAWN)이 3일 보도했다.

이 열차에는 부대 이전을 위해 인근 군사도시 카리안으로 이동하던 군인 등 모두 300여 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당국은 헬기와 잠수부를 동원해 운하로 추락한 객차 4량에 타고 있던 80여 명을 구조해 인근 병원으로 옮겼다고 밝혔다.

아직 사고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군과 철도 당국은 테러 관련성이 있는지 조사하고 있다.

철도 관리업체인 파키스탄레일웨이(PR) 측은 1년에 4차례 하는 점검에서 다리 상태가 이상이 없었고, 사고 열차가 지나가기 90분 전에 다리를 통과한 다른 열차는 정상속도로 진행했다며 테러 가능성을 제기했다.

2일 오후 파키스탄 구지란왈라 군용열차 사고 현장에 주민들이 모여있다.(EPA=연합뉴스)

2일 오후 파키스탄 구지란왈라 군용열차 사고 현장에 주민들이 모여있다.(EPA=연합뉴스)

하지만, 일각에서는 다리가 매우 낡았고 테러로 볼만한 증거가 없다고 주장했다.

파키스탄에서는 2013년 10월 남서부 발루치스탄 주에서 철로에 매설된 폭탄이 터져 열차가 탈선, 6명이 숨지는 등 열차를 겨냥한 테러가 종종 일어났다.

하지만, 철도와 교량의 유지 보수 등이 제대로 되지 않아 일어나는 열차 사고도 잦다고 AFP 통신은 전했다.

ra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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