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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국과수, 폭발로 6명 사망 한화케미칼 합동감식

송고시간2015-07-04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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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케미칼 사고 현장서 국과수 현장감식
한화케미칼 사고 현장서 국과수 현장감식

(울산=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3일 7명의 사상자를 낸 울산시 남구 여천동 한화케미칼 폐수집수장 폭발 사고 현장에서 국립과학수사연구소 관계자(가운데)들이 현장감식을 하고 있다. 2015.7.3
leeyoo@yna.co.kr

(울산=연합뉴스) 허광무 기자 = 폐수처리장 저장조 폭발로 근로자 6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한 울산시 남구 한화케미칼 울산2공장에서 4일 관계기관 합동감식이 진행된다.

한화케미칼 사고 현장서 국과수 현장감식
한화케미칼 사고 현장서 국과수 현장감식

(울산=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3일 7명의 사상자를 낸 울산시 남구 여천동 한화케미칼 폐수집수장 폭발 사고 현장에서 국립과학수사연구소 관계자(가운데)들이 현장감식을 하고 있다. 2015.7.3
leeyoo@yna.co.kr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한국가스안전공사 등과 함께 이날 오전부터 감식을 진행한다.

감식은 어떻게 폭발이 발생했는지를 규명하는데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한화케미칼 사고 현장에 떠다니는 안전모
한화케미칼 사고 현장에 떠다니는 안전모

(울산=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3일 7명의 사상자를 낸 울산시 남구 여천동 한화케미칼 폐수집수장 폭발 사고 현장에서 국립과학수사연구소 관계자이 현장감식이 이뤄지는 가운데 집수장 바닥에 고인 폐수위로 아랫부분에 근로자들이 썼던 안전모가 떠다니고 있다. 2015.7.3
leeyoo@yna.co.kr

폭발은 가로 17m, 세로 10m, 높이 5m, 총 용량 700㎥ 규모의 폐수 저장조에서 발생했다.

당시 협력업체 소속 직원 6명이 저장조 위에서 용접 작업을 하고 있었는데, 폭발과 함께 약 20㎝ 두께 콘크리트로 된 저장조 상부가 뜯기면서 통째로 무너져 내렸다.

사과하는 김창범 한화케미칼 대표이사
사과하는 김창범 한화케미칼 대표이사

(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3일 울산시 남구 한화케미칼 2공장 폐수처리장 저장조에서 발생한 폭발사고와 관련해 한화케미칼 김창범 대표이사(맨 오른쪽)와 관계자들이 사과하고 있다. 이번 폭발사고로 6명이 숨졌다. 2015.7.3
yongtae@yna.co.kr

이와 관련해 한화케미칼 측은 "(용접 작업이 이뤄지는)저장조 외부의 인화성 가스 농도를 측정하고 작업을 허가했다"면서 "콘크리트로 밀폐된 저장조 내부 가스는 측정하지 않았다"고 밝힌 바 있다.

두께 약 20㎝의 콘크리트로 덮인 저장조 내부 가스가 밖으로 새어 나올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한 것이다.

<그래픽> 한화케미칼 울산공장 폭발 사고 현장
<그래픽> 한화케미칼 울산공장 폭발 사고 현장


(서울=연합뉴스) 박영석 기자 = 3일 오전 9시 16분께 울산시 남구 여천동 한화케미칼 울산 2공장 폐수처리장 저장조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현장에서 작업하던 협력업체 현대환경 소속 근로자 6명이 숨지고 공장 경비원 최모(52)씨는 부상했다.
당시 현장에는 11명이 있었는데, 4명은 별다른 상처를 입지 않았다.
zeroground@yna.co.kr

그러나 결과적으로 미처 파악하지 못한 경로로 잔류가스가 새어 나와 용접 불티와 접촉, 폭발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유력하게 제기되고 있다.

경찰과 국과수 등은 크레인을 동원해 저장조 안에 떨어진 콘크리트 구조물을 제거, 구조상 가스가 유출될 만한 경로가 있는지를 정밀 분석할 계획이다.

영상 기사 폭발사고 난 한화케미칼 '작업중지·진단명령'
폭발사고 난 한화케미칼 '작업중지·진단명령'

폭발사고 난 한화케미칼 '작업중지·진단명령' [투나잇 23] 고용노동부는 폭발사고가 나 협력업체 근로자 6명이 숨진 한화케미칼 울산2공장에서 진행중인 증설공사에 대해 전면 작업중지 결정과 공장 전체에 대한 종합진단을 명령했습니다. 울산고용노동지청은 증설공사 과정에서의 위험성과 안전성 여부를 따져 보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면서, 공장 전체에 대한 안전과 보건, 관리 3가지 부분에서도 전문기관의 진단을 받으라고 명령했습니다. 한편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은 부산의 한 행사에 참석했다가 사고 소식을 듣고 곧바로 현장을 방문해 "사고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고 신속하게 조사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co.kr

남부경찰서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수사본부를 꾸린 경찰은 이날 합동감식에 앞서 오전 10시께 사고 개요와 수사 진행 상황을 브리핑할 예정이다.

한편 경찰은 사고 당시 현장에 있었던 근로자 4명을 대상으로 1차 조사를 진행했다.

이들은 모두 "왜 폭발이 발생했는지 이해하지 못하겠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합동감식을 통한 현장 조사가 마무리되면 원청업체인 한화케미칼 관계자를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은 과실이 드러나면 관련자 전원을 처벌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3일 오전 9시 16분께 울산시 남구 여천동 한화케미칼 울산 2공장 폐수처리장 저장조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해 협력업체인 현대환경 소속 근로자 이모(55)씨 등 6명이 숨지고, 공장 경비원 최모(52)씨가 다쳤다.

hk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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