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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찬홈' 영향 장마전선 북상… 7∼9일 전국 비

송고시간2015-07-05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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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찬홈' 영향 장마전선 북상… 7∼9일 전국 비 - 1

(서울=연합뉴스) 김은경 기자 = 제9호 태풍 '찬홈'(CHAN-HOM)의 영향으로 장마전선이 북상해 6일 밤 제주도를 시작으로 7∼9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5일 기상청에 따르면 장마전선은 이날 오전 9시 기점으로 북위 30도 부근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 위치하고 있어 비가 내리지 않고 있다.

하지만 현재 괌 북쪽 약 80㎞ 부근 해상에 있는 찬홈이 차츰 북상함에 따라 장마 전선도 함께 북상해 비를 몰고 올 것으로 예보됐다.

찬홈은 북서진해 9일께 일본 오키나와를 지나 동중국해상으로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영상 기사 [날씨] 내륙 곳곳 요란한 소나기…차츰 장맛비
[날씨] 내륙 곳곳 요란한 소나기…차츰 장맛비

휴일인 오늘도 볕이 강해 더웠는데요. 대기불안정도 심해지면서 현재 중부내륙을 중심으로 소나기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밤까지 벼락을 동반하며 요란하게 지날 수 있어 유의하셔야겠습니다. 한편 태풍이 장마전선에 힘을 실어주면서 내일부터는 장마전선이 북상하겠는데요. 비는 내일 밤에 제주도를 시작으로 화요일엔 대부분 지방으로 확대되었다가 목요일까지 이어겠습니다. 현재 남쪽 먼바다에서는 연달아 3개의 태풍이 발생해 북상 중에 있습니다. 그 중 9호 태풍 찬홈이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는데요. 찬홈은 현재 괌 북쪽해상에서 북서 지나고 있고요. 수요일 쯤에는 오키나와 남쪽 해상까지 올라온 뒤 금요일에는 동중국해상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후 상황은 매우 유동적이지만 주 후반에는 남해와 서해상을 중심으로 거센 풍랑이 일 것으로 보여 유의하셔야겠고 최신 기상상황도 참고하셔야겠습니다. 날씨였습니다. (김조현 기상캐스터)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co.kr

10일 이후 찬홈의 진로는 제10호 태풍 '린파' 및 제11호 태풍 '낭카'와의 상호작용 등 때문에 유동적이다.

현재로서는 한국에 상륙하지 않을 것으로 보이나 한국 부근으로 이동할지를 주시하고 있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기상청은 "7∼9일 중부지방에 비가 와 이 지역의 극심한 가뭄 해갈에 도움이 되겠으나 완전 해갈에는 부족할 것으로 보인다"며 "9일 후 장마전선은 북한 지방으로 북상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해상에서는 8일 밤 제주도 남쪽 먼바다를 시작으로 9∼12일 남해상과 서해상에서 강한 바람과 함께 물결이 높게 일겠다.

특히 9∼11일에는 제주도와 남해안에 너울과 함께 강한 바람으로 파도가 방파제와 해안도로를 넘을 가능성이 높으니 저지대 침수와 해안가 안전사고에 철저히 대비하라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kamj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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