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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응원단 보내 도움줬는데…광주U대회 테러?"

송고시간2015-07-06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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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3년 8월 대구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 개회식에서 북한 응원단이 응원하는 모습 .<< 연합뉴스 DB >>

지난 2003년 8월 대구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 개회식에서 북한 응원단이 응원하는 모습 .<< 연합뉴스 DB >>

(서울=연합뉴스) 이봉석 기자 = 북한은 6일 남한 군 당국이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기간 북한의 테러나 도발 가능성이 있어 대비태세를 강화하겠다고 한 것에 대해 "피해망상증에 걸린 정신병자"라고 비난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얼빠진 자의 푼수 없는 넋두리'라는 제목의 글에서 "그야말로 피해망상증에 걸린 정신병자, 동족에 대한 모해에 이골이 난 미치광이의 추태가 아닐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최윤희 합참의장은 지난달 29일 광주 월드컵경기장을 방문해 "북한이 U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방해할 목적으로 경기장 주변에서의 테러뿐만 아니라 접적지·해역에서 도발 가능성이 있어 대비태세를 강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이에 대해 "남조선에서 국제체육경기가 벌어질 때마다 우리가 특색있는 경기응원과 다채로운 활동으로 경기대회를 보다 흥성거리게 하여 대회의 성공적 개최에 커다란 도움을 주었다는 것은 내외가 공인하고 있는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나아가 "우리는 누구보다도 평화를 사랑하며 민족의 운명이 달린 북남관계를 소중히 여긴다"고 강조하고 남한을 향해 "우리를 미친 듯이 헐뜯으며 정치군사적 도발에 피를 물고 날뛰는 데 대해서는 절대로 용서치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anfou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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