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전후 양식장 관리 이렇게 하세요"

(부산=연합뉴스) 이종민 기자 = 국립수산과학원은 7일 제11호 태풍 낭카 등으로 제주도와 남해안 연안에 강한 바람과 집중호우가 예상된다며 양식장 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특히 높은 파도로 제주 연안의 육상수조양식장과 남해안 가두리양식장의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적극적인 예방조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육상수조양식장에서는 정전 등으로 물 공급이 중단될 수 있으니 비상발전기 가동을 수시로 점검할 것을 당부했다.

또 수조 내 유입수량이 줄어들면 용존산소가 부족해 어류가 집단 폐사할 수 있는 만큼 액화산소 등 산소 공급장치를 준비해 둘 것을 주문했다.

해상 가두리양식장에는 닻줄과 시설고정 로프를 단단히 동여매 양식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비할 것을 당부했다.

태풍이 지나간 후에는 육상수조양식장에서는 깨끗한 해수를 공급하고, 수조 내에 유입된 펄 등의 이물질을 재빨리 제거해 수질오염에 따른 2차 질병 감염에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가두리양식장에서는 양식생물의 외상에 의한 세균감염에 주의하고, 질병발생이 의심되면 관계기관에 문의해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을 당부했다.

ljm703@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15/07/07 14:21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