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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두 번째 메르스환자 발생…중동서 도착한 외국인

송고시간2015-07-07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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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연합뉴스) 현경숙 특파원 = 필리핀에서 두 번째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가 발생했다고 이 나라 보건부가 확인했다.

7일 태국 영문일간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필리핀 보건부는 중동에서 도착한 외국인 1명이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보건부는 이 환자가 36세의 남성으로,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두바이를 거쳐 지난 2일 필리핀에 도착했다고 밝혔으나 국적은 공개하지 않았다.

재닛 가린 보건부 장관은 6일 기자회견을 열고 "환자의 상태가 좋아지고 있다"며 그의 바이러스 감염 정도가 낮아 상황이 심각하지 않다고 밝혔다.

이로써 필리핀에서는 지난 2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귀국한 간호사가 메르스에 걸린 것으로 판명나고 나서 두 번째 메르스 환자가 발생했다. 필리핀 국민인 이 간호사는 치료 후 완치됐다.

가린 장관은 일상적 접촉을 통한 메르스 감염 사례는 필리핀 국내에서 아직 발생하지 않았다며, 두 번째 메르스 환자 발생에 관해 지나치게 우려하지 않도록 국민에게 당부했다.

보건부는 이 남성과 같은 항공기를 타고 도착한 승객을 포함해 이 환자와 접촉했을 가능성이 있는 이들을 파악 중이다.

필리핀은 한국에서 메르스 사태가 발생하고 나서 자국 내 메르스 바이러스 유입 가능성에 대해 경각심을 늦추지 않고 있으며, 특히 한국에서 살고 있는 자국민 8만8천여 명의 메르스 감염 여부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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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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