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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 피라니아 발견 저수지 물빼기…추가발견 없어

송고시간2015-07-07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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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환경청, 횡성일대 저수지·섬강 정밀조사 예정

영상 기사 "횡성 저수지에 더이상 피라니아 없어"
"횡성 저수지에 더이상 피라니아 없어"

"횡성 저수지에 더이상 피라니아 없어" 남미산 육식어종인 피라니아와 레드파쿠가 발견된 강원도 횡성의 마옥저수지에서 물을 빼낸 뒤 포획 작업을 벌였으나 추가로 잡지는 못했습니다. 환경당국은 마옥저수지에 담수돼있던 3천톤의 물을 거의 빼낸 뒤 횡성군 등과 함께 반두와 투망을 이용해 피라니아 잡기에 나섰지만 추가로 포획하지는 못했습니다. 환경 당국은 마옥저수지에는 더이상 피라니아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마옥저수지에서는 지난 3∼4일 피라니아 3마리와 레드파쿠 1마리가 잡혔으며 이후 원주지방환경청은 투망을 던지는 등 포획 작업을 벌였지만, 성과를 거두지 못하자 아예 저수지 물을 모두 빼내기로 결정했습니다. 환경당국은 인근 저수지 등에도 외래어종이 서식하고 있는지 조사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co.kr

(횡성=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남미산 육식어종 피라니아(피라니아)와 레드파쿠가 발견된 강원 횡성군의 마옥저수지에서 7일 포획작업을 벌인 결과 외래어종이 추가로 발견되지 않았다.

원주지방환경청과 강원대어류연구센터, 국립생태원 등은 지난 6일부터 외래어종 포획·제거 작업을 위해 그물 설치와 투망을 던졌지만, 성과가 없자 저수지 물을 모두 빼내는 작업을 벌였다.

횡성 피라니아 발견 저수지 물빼고 포획작업
횡성 피라니아 발견 저수지 물빼고 포획작업

(횡성=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횡성군의 마옥저수지에서 남미산 육식어종 피라니아(피라니아)와 레드파쿠가 발견된 가운데 7일 국립생태원과 대학 연구원 등 조사팀들이 물을 모두 빼낸 저수지에서 포획작업을 하고 있다. 하지만 이날 추가로 외래어종이 발견되지 않았다. 2015.7.7
hak@yna.co.kr

양수기를 이용해 이날 오후까지 3천t이 넘는 저수지 물을 모두 하류로 흘려보냈으며 이 과정에서 외래어종이 빠져나가지 않도록 그물망을 세 겹으로 설치했다.

하지만, 이날 오후 5시까지 이어진 제거작업에서 외래어종은 추가로 발견되지 않았다.

이틀간 제거작업을 통해 버들치, 미꾸리, 밀어 등 국내 종만 발견됐다.

영상 기사 '저수지를 비워라"…피라니아 포획 소동 <강원>
'저수지를 비워라"…피라니아 포획 소동 <강원>

[생생 네트워크] [앵커] 아마존이 고향인 육식어종이 강원도 횡성의 한 저수지에서 발견되면서 포획 작전이 벌어졌습니다. 당국은 양수기로 물을 전부 빼내고 남미산 열대어종들을 포획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이해용 기자입니다. [기자] 강원도 횡성의 한 저수지. 오전부터 물고기 포획 작전이 시작됐습니다. 있는 힘을 다해 투망을 던져보지만 잡히는 건 없습니다. 쳐놓은 그물을 조심스럽게 걷어봐도 결과는 마찬가지. 날카로운 이을 가진 피라니아와 레드 파쿠는 보이지 않습니다. 아마존 육식어종이 그물에는 얼씬도 하지 않자 당국이 비장의 카드를 꺼냈습니다. 물을 전부 빼내고 나서 전문가를 투입하기로 한 겁니다. <김효식 / 원주지방환경청 자연환경과장> "지금까지는 단기적으로 그물을 설치해서 안에 있는 외래종 차체를 퇴치하는 그런 작업을 추진했습니다. 근본적으로 제거하기 위해서는 양수를 통해서 저수지의 물 자체를 완전히 제거할 겁니다." 저수지 주변에는 아마존 육식 어종이 발견돼 위험하다는 안내판이 등장했습니다. 지자체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출입통제선을 설치했습니다. 피라니아 장마철에 탈출하는 사태에 대비해 배수로에는 촘촘한 철망까지 설치합니다. <황계영 / 원주지방환경청장> "관상어종이라는 이런 것들을 외래어종을 많이 실제로 키우고 있는데 그런 부분들을 무단으로 자연생태계에 풀어주는 그런 일은 없도록…" 누군가 무심코 풀어놓은 파라니아가 환경 당국의 피를 말리고 있습니다. 연합뉴스 이해용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co.kr

앞서 지난 3∼4일 국립생태원은 피라니아 3마리와 레드파쿠 1마리를 그물로 잡았다.

특히 당시 낚시로 4마리 낚았지만 날카로운 이빨로 낚싯줄을 끊고 달아나 최소 1마리 이상의 외래어종이 발견될 것으로 추정하고 포획작업을 벌여왔다.

조사팀의 한 관계자는 "낚싯줄을 끊고 달아난 외래어종은 밤에 몰래 낚시꾼이 잡아갔을 가능성이 있다"라며 "일단 여러 가지 가능성을 두고 추가 조사를 벌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환경청 관계자는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횡성지역 저수지와 800m 하류에 있는 섬강 지역에 외래어종과 관련한 정말 조사를 벌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h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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