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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치만점' 의정부고 졸업사진 '올해도 기대하세요'

송고시간2015-07-14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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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치만점 의정부고 졸업사진 촬영
재치만점 의정부고 졸업사진 촬영

재치만점 의정부고 졸업사진 촬영
(의정부=연합뉴스) 14일 오전 의정부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이 졸업앨범 촬영을 하고 있다. 의정부고는 5년 전부터 재치 넘치는 패러디 졸업사진으로 유명하다.2015.7.14<<독자제공>>
jhch793@yna.co.kr

(의정부=연합뉴스) 최재훈 기자 = 재치 넘치는 패러디로 유명한 의정부고등학교 졸업사진이 올해도 화제다.

올해 졸업앨범용 사진 촬영이 진행된 14일 오전. 일부 사진이 인터넷 누리집 등에 공개되면서 '의정부고 졸업사진' 키워드가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 순위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매드맥스' '쥬라기 공원' 등 영화 장면부터 외식 사업가 백종원, 박근혜 대통령 등 화제가 된 인물들에 대한 패러디 등 포복절도할 장면들이 가득했다.

남학교인 의정부고 학생들은 5년 전부터 독특한 졸업사진을 찍어 앨범에 실어 화제가 돼 왔다.

가장행렬 때처럼 분장하거나 유명 인사들을 흉내 내는 것으로, 톡톡 튀는 아이디어와 패러디가 돋보인다는 평가가 따랐다.

지난해에는 고승덕 전 서울시교육감 후보자, 배우 클라라, 스타베이비 추사랑 패러디 사진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지난해 의정부고교 졸업앨범 촬영은 이 학교 교감과 학생들 사이의 갈등 때문에 중단될 위기에 처하기도 했다.

졸업앨범 촬영 현장을 방문한 교감이 과도한 노출 등을 지적하자 사전검열을 한다고 생각한 한 학생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관련 내용을 올리면서 학교와 학생간 마찰이 세간까지 알려지게 된 것.

하지만, 교감이 직접 학생에게 사과하고 학생들도 지나치게 문제가 있는 사진은 자제키로 해 문제가 해결됐다.

의정부고 관계자는 올해도 역시 "학교는 학생들이 자유롭게 졸업 사진을 찍게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인근 가평고등학교의 재치있는 패러디 졸업사진도 화제가 됐다.

특히 다음 카카오톡의 캐릭터를 패러디한 사진이 웃음을 자아냈다.

jhch79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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