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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헤알화 가치 12년만에 최저치로 추락

송고시간2015-07-25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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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통신원 = 브라질 헤알화 가치가 12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까지 추락했다.

24일(현지시간) 미국 달러화에 대한 헤알화 가치는 전날보다 1.55% 떨어진 달러당 3.347헤알에 마감됐다.

이날 환율은 2003년 3월 31일의 달러당 3.355헤알 이후 12년여 만에 가장 높은 것이다.

헤알화 가치는 이번 주 4.79% 떨어졌다. 이달은 7.66%, 올해 전체로는 25.89% 하락했다.

헤알화가 이처럼 약세를 보이는 것은 브라질 국가신용등급 강등 전망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브라질 헤알화 가치 12년만에 최저치로 추락 - 2

브라질 정부가 올해 재정수지 흑자 목표를 국내총생산(GDP) 대비 1.1%에서 0.15%로 낮추기로 했다고 발표한 이후 국제신용평가회사 무디스와 피치는 브라질 국가신용등급 강등을 경고했다.

무디스와 피치가 평가한 브라질 국가신용등급은 투자등급의 맨 아래서 두 번째인 'Baa2'와 'BBB'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가 평가한 국가신용등급은 투자등급 가운데 가장 낮은 'BBB-'다.

한편, 상파울루 증시의 보베스파(Bovespa) 지수는 1.13% 떨어진 49,245포인트에 마감됐다.

보베스파 지수는 최근 6거래일 연속 하락했으며, 이날 지수는 3월 16일의 48,848포인트 이후 가장 낮다.

fidelis21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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