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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디스, SK이노베이션 신용등급 'Baa2'로 올려(종합)

송고시간2015-07-27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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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윤선희 박대한 기자 = 올해 2분기 1조원에 육박하는 영업이익을 올린 SK이노베이션이 국제 신용평가사의 신용등급 상향이라는 겹경사를 맞았다.

무디스는 27일 SK이노베이션[096770]과 SK종합화학의 신용등급을 'Baa3'에서 'Baa2'로 각각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무디스는 SK이노베이션에 대해 "업황 개선에 힘입어 수익성이 작년보다 대폭 개선되고 차입금도 줄어 재무건전성이 1∼2년간 견조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SK이노베이션의 차입금은 작년말 11조원에서 올해 6월말 9조3천억원으로 감소했으며 앞으로 12∼18개월간 7조5천억∼8조원 수준으로 더 줄 것이라고 무디스는 예상했다.

무디스는 SK이노베이션이 100% 지분을 보유한 SK종합화학의 신용등급도 함께 올렸다며 두 회사의 등급 전망을 '안정적'으로 제시했다.

앞서 무디스는 지난해 12월 SK이노베이션의 신용등급을 'Baa3'로 하향조정했다. 불과 반년 만에 이전 등급을 회복한 셈이다.

SK이노베이션은 정철길 사장 취임 이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사업 및 재무구조 재편 작업의 성과가 신용등급 상향조정으로 이어졌다며 반기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2분기 1조원에 육박하는 9천879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려 분기 기준으로 2011년 1분기(1조3천562억원)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수익을 기록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5월 SK에너지의 포항물류센터를 40억원에 매각했고 일본 타이요오일 지분 전량을 92억원에 넘겼다.

SK인천석유화학과 SK에너지는 공장부지와 물류센터 부지 매각 절차를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달 초에는 페루 천연가스 수송법인인 TgP(Transportadora del Gas de Peru) 참여지분을 2억5천100만달러에 매각하는 등 비핵심자산 매각 및 자산 포트폴리오 재조정 작업을 진행 중이다.

pdhis95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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