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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野 제기 의혹 전부 소명…정치공세 사과하라"(종합)

송고시간2015-07-27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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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믿기 싫어서 안 믿는것…현장 방문조사 왜 안하나"

(서울=연합뉴스) 김연정 배영경 기자 = 새누리당은 27일 국가정보원 해킹 의혹이 국회 정보위원회의 현안보고로 충분히 소명됐다면서 야당을 겨냥해 더이상의 무책임한 폭로성 의혹 제기를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특히 새정치민주연합이 국정원 보고 이후 '면피용 보고로 납득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인 데 대해서는 국정원 현장 방문 등 기본적인 사실확인 노력조차 하지 않고 정치공세에만 몰두하고 있다고 강도높게 비판했다.

이장우 대변인은 이날 구두 논평에서 "야당이 그동안 의혹을 제기한 것은 이제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면서 "이제는 야당도 정치 공세를 하지 말고 그동안 엉터리 의혹을 제기한 데 대해 국민에게 사과하라"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만약 더 이상의 의혹을 계속 생산한다면 국민 모두를 피해자로 만드는 것이고 국익을 훼손하는 일"이라며 "더는 실체 없는 의혹들을 제기해 국정을 혼란스럽게 하지 말고 민생과 경제 살리기에 협조하라"고 촉구했다.

정보위 여당 간사인 이철우 의원도 정보위 회의가 끝난 뒤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야당에서 그동안 의혹을 제기한 부분이 전부 소명됐다"면서 "국민들도 야당에서 제기한 의혹들이 다 풀렸으니 이제 납득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병호 국정원장이 직을 걸고 국내 사찰이 없었다고 밝혔고, 전직 국정원장이 사찰을 안한 것을 본인이 다 확인했고 책임지겠다고 하지 않았느냐"라고 반문한 뒤 "야당에서 어떠한 의혹이든 제기만 하면 다 설명하겠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보위 소속 박민식 의원은 이날 국정원 보고가 의혹을 해소하기에 턱없이 부족했다는 야당 반응에 대해 "믿기가 싫은 것"이라면서 "이건 팩트, 진실 규명의 문제인데 자신들의 눈으로 직접 보고도 믿기 싫어서 안 믿는 걸 아무리 설명한다 해서 어떻게 하겠느냐"라고 꼬집었다.

이어 "야당 내에서도 내국인 사찰을 안 했다는 것을 인정하는 의견이 많은데, 너무 많이 나가버려서 출구를 못 찾고 있는 것"이라면서 "현장에 답이 있다고 하지 않느냐. 야당 의원들이 단 30분이라도 현장에 가보면 되는데 왜 겁을 내고 가보려 하지도 않느냐"라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새누리당은 야당의 로그기록 제출 요구도 국정원 내에서라면 가능하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이철우 의원은 "로그기록을 내놓으면 세계적으로 정보기관들로부터 웃음거리, 조롱거리가 된다"면서도 "야당이 계속 요구하니까 현장에 오면 특단의 조치로 보여주겠다는 것이고, 그전에 전문가와 국정원 기술자들과 간담회를 갖게 해주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민식 의원도 "사안 규명에 도움이 된다면 (국정원도) 법 절차에 따라 얼마든 할 수 있다는 것으로, 국정원 안에 들어가서 확인하면 된다"면서 야당이 국정원 현장방문에 응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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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jkim8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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