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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종식…발길 끊었던 中관광객 청주공항 입국 재개

송고시간2015-07-28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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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롄·선양 유커 150명 30일 방문…메르스 사태 이후 50일만에 처음

(청주=연합뉴스) 심규석 기자 =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로 2개월 가까이 발길을 끊었던 중국 관광객들의 청주공항 입국이 재개된다.

충북도는 현지 관광 설명회 개최에 나서는 등 유커(遊客·중국인 관광객) 유치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침체된 관광산업 활성화는 물론 점차 각광받고 있는 화장품 등 충북 제조 상품 판로 확대에 이들 유커가 큰 역할을 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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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충북도에 따르면 중국인 단체관광객 150명이 오는 30일 이스타항공편을 이용, 청주공항으로 입국한다.

110명은 중국 다롄(大連)에서, 40명은 선양(瀋陽)에서 출발한다.

메르스 여파로 지난달 10일 이후 발길을 끊었던 중국인 단체 관광객이 청주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것은 50일 만이다. 충북은 지난 19일자로 '메르스 청정지역'이 됐다.

메르스가 종식되면서 중국 단체관광객들이 다시 청주공항을 찾기 시작한 것이다.

유커를 겨냥한 청주공항∼중국 정기노선 운항도 속속 재개되고 있다.

이스타항공은 지난 23일 청주공항∼다롄 노선 운항을 재개한 데 이어 메르스 사태 이후 잠시 중단했던 하얼빈(哈爾濱)과 상하이(上海) 노선도 다음 달 중 다시 가동할 계획이다.

항공기 운항이 재개되면 국제선 이용객이 하루 평균 2천233명에 달했던 지난 5월 수준 이상으로 크게 늘 것으로 충북도는 기대하고 있다.

중국 단체 관광객 입국이 재개되면서 이들을 겨냥한 충북도의 홍보마케팅에도 탄력이 붙고 있다.

지난 23일 서울 소재 중국 전담 여행사 10곳을 충북으로 초청, 팸투어를 한 데 이어 다음 달부터 중국 현지 관광 설명회 개최와 박람회 참가를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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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는 다음 달 중국 시안(西安)과 우안(武安)에서 현지 여행사를 대상으로 한 관광설명회를 연다.

같은 달 대만과 중국 광저우(廣州), 홍콩에서 열리는 수도권 관광진흥협회 공동 관광설명회, 오는 9월 선양과 다롄, 칭다오(靑島)에서 개최되는 충청권 관광진흥협회 공동 설명회에도 참가한다.

오는 10월에는 중국 윈난(雲南)성 쿤밍(昆明)에서 열리는 관광박람회에 참가, 충북 관광 홍보관을 운영할 계획이다.

중국인 유학생 SNS기자단도 유커 유치에 한몫하고 있다.

이들은 웨이보와 런런왕 등 중국의 SNS를 이용, 중국인 관광객을 충북의 관광지로 유치하기 위한 홍보 활동에 열심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더 많은 중국인 관광객들이 맛과 멋,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가득한 충북에 관심을 갖도록 다양한 시책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k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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